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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필리핀 태풍 피해 특집

방송일 2013.11.25 (화)
필리핀 태풍 피해 특집

▶ 방송일 : 2013년 11월 25일(월) 오후 5시 35분 ~
▶ 제작진 : 이종진 PD (곰미디어), 김경은 작가  

 지난 11월 8일, 필리핀은 큰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슈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앙부를 강타한 것이다. 최대 순간 풍속이 379km, 세계 기상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태풍 ‘하이옌’의 위력은 대단했다. 거친 비바람에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휩쓸렸고 순식간에 집과 건물이 붕괴되면서 도시는 초토화 됐다. 
 최대 피해지역인 필리핀 중부의 레이테섬 ‘타클로반‘의 상황은 그야말로 참혹했다. 태풍이 지나간 거리는 쓰레기와 부서진 건물 잔해들로 뒤덮힌 폐허로 변했고, 곳곳엔 태풍에 휩쓸린 시신들이 악취를 풍기며 부패하고 있다. 그 속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마을의 상점과 창고를 약탈하는 자행도 서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되고 있는 태풍 ‘매미’보다 3배나 강력한 위력이라는 ‘하이옌’은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와 실종자만 무려 5천여 명에 부상자 1만 2천명. 파손된 가옥만 54만여 가구로 그 피해 규모도 상당하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지 십 여일. 세계 각국에서 각종 구호물품과 인력들이 모여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식량이나 식수난은 그나마 원활해졌지만 의료 구호나 방역작업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 이재민들은 쓰레기와 부서진 건물 잔해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 게다가 무더운 날씨 탓에 ‘전염병’이란 또 다른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빠른 복구 작업이 시급한데...        
  태풍이 지나간 후 죽음의 도시가 되어 버린 이 곳, 그나마 어렵게 살아남은 사람들은 송두리째 잃어버린 삶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다. 태풍 ‘하이옌’ 그 후, 절망의 땅에 남겨진 이들의 생생한 현장을 오는 11월 25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이호석, 고영우)]에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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