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성민이의 반쪽 세상
방송일 2013.11.26 (수)
성민이의 반쪽 세상 ▶ 방송일: 2013년 11월 26일 (화) 오후 5시 35분~ ▶ 제작: 최우진 PD, 송수정 작가 선천성 녹내장으로 인해 왼쪽 눈의 시력을 잃어버린 아이 오른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아이. 세 살 성민이의 왼쪽 눈은 선천성 녹내장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커진데다 뿌옇게 혼탁이 온 상태다. 더욱이 녹내장이 왼쪽 눈의 기능까지 모두 빼앗아 버리면서 앞까지 볼 수 없게 된 성민이. 그래서 성민이의 세상은 언제나 반쪽이다. 그런 성민이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햇빛이다. 햇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의 통증이 심해져 낮에는 외출하는 것이 두려운 성민이. 아픈 눈에서는 연신 눈물이 흘러 어린 성민이를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태어나자마자 녹내장을 진단 받았지만 나이가 어려 수술조차 할 수 없었던 성민이. 이제는 증상이 악화돼 녹내장 수술조차도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밤이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데다 그대로 둘 경우 감염이나 안구 파열 등 또 다른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어 아파하는 성민이를 볼 때마다 엄마는 마음이 무겁다. 감당하기 힘든 ‘절망’ ...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희망’ 요즘 엄마는 매일 한숨만 나온다. 얼마 전 병원에서 성민이의 왼쪽 눈을 포기하라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왼쪽 눈의 통증을 없애고 성민이에게 평범한 삶을 찾아 주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 안구 적출 수술을 권유 받은 엄마. 어린 성민이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아픔과 절망에 엄마는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다. 더욱이 홀로 삼 남매를 키우느라 늘 넉넉지 않았던 살림... 아픈 성민이가 태어난 후에는 일조차 나가지 못해 형편은 더 어려워졌고 당장 수술비 마련도 걱정인데.... 세상의 반쪽을 잃은 채 또 한 번의 고비를 넘어야 하는 성민이와 엄마. 성민이와 엄마는 밝은 희망의 빛을 만날 수 있을까. 성민이의 반쪽 세상은 11월 26일 화요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이호석)》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