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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지역아동센터

▶ 방송일 : 2013년 12월 2일(월) 오후 5시 35분 ~
▶ 제작진 : 강성식 PD (LSD), 안영혜 작가  

 경북 경산시 황제동에 위치한 황제지역아동센터. 이곳에서 생활하는 29명의 아이들에게는  25명의 수호천사가 있다. 바로 인근 대학에 다니며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 봉사를 해주는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그 주인공. 센터가 지리적으로 외곽지역에 위치한데다가 센터의 사정 상 외부강사를 고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인근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선생님 역할을 자청해서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인 학습지도 외에도 전공과의 특성을 살려 로봇 과학수업, 마음 키움 수업 등을 해주는 선생님들. 그 중에서 난타 수업은 스트레스도 풀고, 더불어 박자 감각까지 익힐 수 있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업. 하지만 난타 북도 없고,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해 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데... 이때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수호천사들. 대학생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쓰는 북을 수업 때마다 빌려주었고, 아래층 경로당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 역시 아이들을 위해 시끄러운 소음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고 있다.
 많은 선생님들과 지역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이들..!
 그동안 자신들을 살뜰히 챙겨주고 보살펴 준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편지로 전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삐뚤빼뚤한 글씨지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정성 들여 적어 내려가는 아이들. 아이들은 이렇게 받은 사랑을 표현하고 돌려주는 법도 함께 배우고 있다. 
 센터 아이들이 준비한 또 하나의 깜짝 선물! 그동안 가르쳐 준 선생님들에게 보답하고자,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는데... 그리고 장애 아이들과 비장애 아이들이 함께 한 감동적인 발레 공연의 현장까지, 오는 12월 2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 이호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