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개도지역아동센터
방송일 2013.12.09 (화)
개도지역아동센터 ▶ 방송일 : 2013년 12월 9일(월) 오후 5시 35분 ~ ▶ 제작진 : 이종진 PD (곰미디어), 김경은 작가 드넓은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는 고요한 섬마을 개도. 전남 여수시 개도리에 자리 잡은 이 섬마을엔 20여명의 아이들을 넓은 바다처럼 품어주고 있는 개도지역아동센터가 있다. 하루 배편이 세 번 밖에 없는데다가, 여수시에서 1시간가량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할 만큼 외딴 곳이다 보니, 그 흔한 학원이나 문화시설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곳. 이 때문에 센터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도 소중한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도시의 여느 지역아동센터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은 없지만, 자연을 벗 삼아 건강하고 꾸밈없이 자라고 있는 아이들. 선생님들은 바다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아이들을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피고 있다. 하지만 매년 정든 섬을 떠나는 사람들. 센터 아이들에게도 친구들과의 이별은 익숙하다. 다민이 역시 정들었던 아이들과 헤어져 아빠가 있는 육지로 떠나게 됐는데..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 선생님과의 작별에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마는 다민이. 이별은 모두에게 늘 아쉽기만 하다.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는 섬에서 언제나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 센터. 하지만 외딴 섬에 위치해 있어, 외부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센터의 형편도 그리 넉넉지 않다. 이에 희망TV SBS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힘을 모았다. 온수가 나오지 않아 아이들의 위생관리가 힘들었던 화장실에 온수기를 설치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난방공사가 이루어졌다. 이뿐 아니라 불편한 플라스틱 의자 대신, 아이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좌식 책상도 생겼다. 또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음악프로그램도 시작하게 됐다. 순수한 미소가 아름다운 개도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12월 9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