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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아홉 살 나영이가 꿈꾸는 ‘12월의 기적’

방송일 2013.12.24 (수)
전신화상의 아픔
아홉 살 나영이가 꿈꾸는 ‘12월의 기적’


▶ 방송일: 2013년 12월 24일 (화) 오후 5시 35분~
▶ 제작: 최우진 PD, 송수정 작가

촛불로 인한 한순간의 사고... 몸의 절반에 화상을 입은 아홉 살 소녀
작년 10월, 언제나처럼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을 기다리며 집을 지키던 나영이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순식간이었다. 향초를 가지고 놀던 중 촛불이 치마에 옮겨 붙었고, 불씨는 순식간에 화마가 되어 나영이의 온몸을 휘감았다. 화상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했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처럼 살아난 나영이. 하지만 그 후 1년은 나영이에게 죽음보다 더한 고통의 시간이었다. 턱부터 상체를 지나 허벅지까지 자리 잡은 2~3도의 화상 흉터로 인해 이미 받은 수술만 해도 수십 번... 더욱이 손가락 구축이 심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오른쪽 손은 손목까지 굽어 버려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 등까지 굽은 나영이는 걸을 때도 언제나 구부정하게 걷는다. 재활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더디게 아무는 상처는 나영이를 힘들게만 하는데... 그리고 며칠 뒤 예정된 또 한 번의 수술. 왼쪽 손의 수술을 앞두고 지금 나영이는 그 어느 때보다 춥고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

나영이에게 찾아온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선물’ -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씨와의 만남
사고 후 지난 1년은 아빠엄마에게도 길고 험난했다. 엄마는 딸을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나영이의 곁을 지키고, 가구 공장에서 일하는 아빠 역시 퇴근 후 매일 딸을 보기 위해 평택과 서울을 오간다. 더욱이 감당할 수조차 없는 병원비는 죄책감으로 마음이 무거운 아빠엄마를 더 막막하게 하는데다 여자인 나영이가 커가면서 받게 될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면 나오는 건 그저 한숨뿐이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재활치료와 반복되는 수술을 이겨내면서도 언제나 밝고 씩씩한 딸이 아빠엄마는 늘 고맙기만 하다. 
그런 나영이가 오늘도 손가락조차 펴기 힘든 아픈 손에 연필을 쥐고 그림을 그린다. 나영이의 꿈은 동화작가. 그 세상 속에서 만큼은 나영이도 더 이상 아프지 않은 채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가 된다. 그렇게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기다리는 나영이에게 찾아온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선물! 교통사고로 인한 화상의 아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씨와 만남이 바로 그것인데. 평소 이지선씨를 만나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었던 나영이. 나영이는 그 특별한 만남을 통해 어떤 희망을 찾게 될까... 

전신화상의 아픔 - 아홉 살 나영이가 꿈꾸는 ‘12월의 기적’은 12월 24일《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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