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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선우를 위한 엄마의 사랑

방송일 2014.04.01 (수)
약과 주사 그리고 투석을 맞으며 살아가는 선우 
선우를 위한 엄마의 사랑

▶ 방송일: 2014. 4. 1 (화) 

하루에 열두 가지의 주사와 약 그리고 복막투석으로 살아가는 선우  
이제 3살이 된 선우는 매일 배에 연결된 호스를 통해 투석하고 있다. 8kg이라는 작은 몸으로 선우가 매일 12가지의 약과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 모든 치료를 이겨내야 하는 선우는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노폐물을 배출시키지 못하는 만성신부전증과 발달장애를 동반하는 소토스 증후군을 앓고 있다. 태어난 지 2개월이 돼서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치료들...아이가 언제까지 투석을 이겨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24시간 아픈 선우의 옆에서 병간호하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복막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집안 곳곳을 소독하며 청소하는 것뿐...  엄마는 선우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이 너무 밉고 미안하다.
 
부모님이 선우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 신장이식...  
선우가 아프고 난 후 7차례의 수술비와 약값, 투석에 필요한 의료기기 등 선우에게 들어가는 의료비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하루빨리 이식수술을 해야 하는 선우를 위해 아이의 이식 수술비도 구해야 한다. 선우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아빠는 인근 부품공장에서 할머니는 늙고 병든 몸으로 농사일을 하고 있다. 선우 가족들이 이식수술 비용보다 더 걱정하고 있는 것은 선우에게 기증될 신장을 찾는 일이다. 선우는 가족 중 유일하게 어머니의 신장을 받을 수 있지만 선우를 낳고 제대로 산후조리를 할 수 없었던 엄마는 하나의 신장으로 버틸 수 없는 비만으로 이식해줄 수 없는 상황이다. 엄마가 살을 빼고 건강해 져야 아이에게 신장이식을 해줄 수 있지만 24시간 내내 아이 곁을 지켜야 하는 엄마가 살을 뺄 시간을 내기는 힘들다. 여성들이라면 누구든지 미용과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선우의 엄마는 선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선우는 엄마의 신장을 받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투석으로 하루를 버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만성신부전증 선우네 방송은 오는 4월 1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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