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트롯신동 석규는 다섯 살
방송일 2014.05.27 (수)
치매엄마를 위해 춤추는 희귀질환 아들의 감동 스토리 -트롯신동 석규는 다섯 살 ▶ 방송일: 2014. 5. 27 (화) 인지능력이 없어 자신의 나이도 모르는 석규... 하지만, 치매에 걸린 엄마를 위해 아픈 다리로 춤추는 착한 아들 생후 100일이 되면서부터 알 수 없는 고열로 병원 생활을 하게 된 석규... 5살까지는 집보다 병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발달이 조금 느렸다. 석규는 5살이 돼서야 지적장애 2급을 판정받았고 엄마는 그것이 끝일 줄만 알았다. 하지만 장애와 동반된 이식증 [음식이 아닌 물질을 먹고 싶어 하는 충동적 질환]으로 종이나 플라스틱은 물론이고 쇠구슬과 비닐봉지 심지어 건전지까지 삼켜버리는 바람에 장이 괴사될 뻔 했던 일이 잦았던 아이. 부모님은 그런 석규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작년 7월부터 석규가 갑작스레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은 끝에 연소성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판정받은 석규. 100% 완치가 불가능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평생 수많은 약을 먹어야하는 석규는 그에 따른 약 부작용으로 몸이 점점 붓고 합병증에 시달리게 됐다... 축구를 좋아했던 석규는 이제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석규가 하루도 빼 놓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엄마가 좋아하는 트롯에 맞춰 춤을 추는 일이다. 다리가 아픈데도 엄마가 웃는 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요’를 외치며 춤추는 석규... 엄마는 이런 석규를 인생의 스승이라고 말한다. 아빠는‘파킨슨 병’- 엄마는‘암 선고’에‘치매’까지... 끝없는 불행 속에서도 봉사로 사랑 나누는 가족 석규의 아버지는 5년 전 발병한 파킨슨병으로 가만히 있어도 팔과 다리가 떨린다. 신경을 조금이라도 쓰는 날이면 떨림이 너무 심해져 감당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파킨슨병이 발병하기 이전에는 택시운전과 일용 노동직이라도 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할 수 없게 돼버린 상황이다. 하지만, 석규네 집에 드리운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년 전 암 선고를 받고 합병증과 싸우고 있던 엄마에게 최근 치매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믿을 수 없는 불행의 연속... 알츠하이머 약을 처방받았지만 행여나 아픈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약 복용을 미루고 있는 엄마를 볼 때면 아빠의 마음은 무너진다. 하지만, 이웃들이 놀랄 정도로 이런 난관들을 잘 버텨내주고 있는 석규네 가족... 고물과 폐지를 모아 팔아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틈 만나면 자원봉사를 하는 석규네 가족... 강원도 산골 작은 집, 행복할 조건이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모든 것에 감사하며 희망 속에서 늘 웃으며 살아가는 석규네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공개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연소성 류마티스 관절염 - 석규 방송은 오는 5월 27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