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3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우찬이
방송일 2014.06.10 (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중국 땅을 떠나온 가족들 [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우찬이 ] ▶ 방송일: 2014년 6월 10일(화) 오후 5시 35분 ~ 온 가족이 병원에서 사는 조선족 가족 병명도 몰라 사경을 헤매던 아들... 한국 사람들이 살려 줬어요 중국 시골 병원에서 치료 거부당해 한국 행 결심한 조선족 가족의 우여곡절 6개월 중국 상해 근교의 한 시골마을, 가난하지만 건강하게 태어난 우찬이는 어느 날 넘어지면서 팔이 부러졌고 그때부터 힘든 투병생활이 시작되었다. 당시 중국에서는 우찬이에게 골수염이라고 진단을 내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점점 악화되었고 알 수 없는 고열에 시달리게 됐다. 결국 중국에서 희귀 난치병으로 판정 받으며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들은 우찬이... 두 살 밖에 안 된 어린나이에 오랜 병원 생활과 어른들도 참기 힘든 검사 등으로 면역력 마저 저하되기 시작한 우찬이... 하지만, 우찬이를 포기할 수 없었던 가족들은 수소문 끝에 한국의술이라면 우찬이를 고칠 수도 있을 거라는 말을 듣게 되고 조선족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무작정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그리고, 1년 여 간을 정확한 병 명 조차 알지 못했던 우찬이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이라는 정확한 병명을 단 이틀 만에 진단 받게 되자, 가족들은 한국에서의 치료에 인생 모두를 걸기로 한다. 백혈병으로 인해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 다리의 뼈가 다 녹아버려 걸을 수 없었던 우찬이... 다리와 백혈병 모두 완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말을 들었지만 외국인이기 때문에 엄청난 치료비가 들어가는 상황. 하지만 한국에서 치료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무언가에 의지해 일어설 수 있게 된 우찬이를 보면 부모님은 절대 치료를 포기할 수가 없다. “우찬이 만 살아준다면 그 곳이 천국입니다...” 온 가족이 집도 없이 병원에서 생활하는 우찬이네 평생 살아 온 중국에서의 모든 생활을 정리해 우찬이의 치료만을 위해 한국행을 결정한 우찬이네 가족. 우찬이네 네 식구는 지금 모두 병원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병원 한 켠에 이삿짐들을 쌓아 놓고 병실을 옮길 때 마다 이사를 해야 하는 가족들... 게다가 우찬이와 같은 병실을 쓰는 아이들은 모두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엄마를 뺀 다른 가족들은 병원 복도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 3개월 만에 6천만원이 넘어버린 병원비를 감당하려면 단칸방이라도 꿈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한국에서 아이가 완치 될 때 까지 치료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아빠는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현재 자격증공부를 하고 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모든지 할 수 있다는 가족들... 힘들 때마다 밥과 눈물을 나눠주는 한국사람들이 있어 고된 병원 생활을 버티고 있다는 우찬이 가족들의 희망이야기가 오늘도 병원에서 이어지고 있다.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우찬이 방송은 오는 6월 10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