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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지체장애 아빠의 막둥이 아들, 선재의 화상수술

방송일 2014.11.04 (수)
본 회차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VOD서비스가 불가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상체 일부만 남기고 전신화상을 입은 선재 
[ 지체장애 아빠의 막둥이 아들, 선재의 화상수술 ]
방송일:  2014. 11. 4(화)


생후 9개월, 팔팔 끓은 물에 전신 화상을 입은 선재

2013년 6월, 이제 막 일어서는 연습을 시작한 선재는 아빠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다른 때처럼 선반 위를 잡고 일어서려했던 선재는 아빠와 할머니가 잠시 한눈을 팔던 사이 선반 위에서 끓고 있던 커피포트를 그대로 몸에 떨어뜨리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선재는 상체의 일부를 제외한 몸의  거의 모든 피부를 잃는 화상을 입게 됐다. 선재의 가족이 사는 마을은 전남 장흥의 후미진 골마을... 큰 병원이 없는 시골 마을에 일어난 사고로 장흥병원에서, 광주병원을 거쳐 서울병원에 도착,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화상 부위에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다. 화상으로 특히 양다리에 심한 상처와 구축이 일어나게 된 선재는 대 수술을 받고 생명을 건졌다. 하지만, 인공피부를 이식해야하는 이런 대 수술은 그 때 부터가 시작이었다. 

아직 3살 밖에 안 된 선재... 이식한 피부가 아이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해 이식부위를 매번 수술 받아야 한다. 평생 성장에 필요한 모든 피부를 수술로 이식해줘야 하는 선재... 수술비 만해도 1000만원이나 든다. 농사 일로 1년에 고작 300만 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가난한 가족들... 한창 클 아이지만, 부모님은 선재의 성장이 마냥 기쁠 수만은 없다. 


내 아들에게는 꼭 건강한 다리를 갖게 해 줄 겁니다... 지체장애 아빠의 감동

지체장애 4급을 가진 아빠는 불편한 거동에도 소작농으로 배추와 고추를 키우며 농사일을 해나간다. 하지만, 선재가 화상을 당한 후 선재에게 들어가는 엄청난 수술비와 매 달 60만 원 이상이 들어가는 약값을 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벌이다. 화상으로 특히 다리에 큰 상처를 입은 선재는 수술을 계속 해 주지 않으면 다리에 장애가 올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고 다리에 장애를 갖게 된 아빠는 그래서 선재의 다리상처가 특히 걱정스럽다. 대를 잇는 고통을 아들에게까지 물려주고 싶지 않은 아빠... 그래서 아빠는 아픈 몸을 이끌고 닥치는 대로 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팔 순이 넘은 할머니도 선재를 위해 시장에 나가 장사를 시작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아빠와 할머니대신 서울에 올라와 선재를 병간호 해야하는 건 캄보디아가 고향인 엄마... 한국에 와 제대로 한국말을 배우기도 전 시작된 선재의 병간호는 서툰 한국어 때문에 더 힘들고 외롭다... 하지만, 가족들은 선재를 위해 늘 웃으며 산다. 똑똑하고 말썽꾸러기 인 선재가 건강해 지는 그 날까지 가족들은 함께 그 고통을 나누며 상처 난 마음까지 치료해 나가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어서 퇴원해 고향마을 송아지와 다시 놀고 싶어 하는 선재... 

가난하지만 소박한 행복 하나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선재 가족의 투병기는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의 소중함을 전달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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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4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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