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원용이의 꿈을 앗아간 뇌종양
방송일 2014.11.25 (수)
[원용이의 꿈을 앗아간 뇌종양] 방송일: 2014년 11월 25일(화) 오후 5시 30분~ 제작 : 정지헌 PD, 이은수 작가 뇌종양으로 눈까지 잃을 위기에 놓인 원용이... 11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던 원용이는 또래 친구들보다 건장한 체격에 태권도 대회도 나갈 만큼 월등한 실력을 갖춘 아이였다. 누구보다 건강을 자부했던 원용이지만, 작년 12월 두통과 함께 찾은 병원에서 뇌종양을 진단받았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병... 뇌종양으로 원용이는 태권도의 꿈과 함께 오른쪽 눈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뇌종양 진단 이후, 원용이는 뇌수술과 함께 33번의 방사선치료와 15번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아직 어린 원용이가 이겨내기에는 힘든 수술과 치료들이었지만 그 어떤 치료도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받아냈다. 힘든 치료를 이겨냈음에도 원용이 뇌에 있던 종양은 오른쪽 눈으로 전이됐다. 매일매일 안약을 넣는 원용이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게 너무 괴롭고 힘들다. 저는 아픈 아빠의 보호자이자, 뇌종양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작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아빠는 원용이의 생활비와 병원비를 위해 구두 닦는 일하고 있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의 몫까지 집안일에서부터,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아빠는 오래전부터 앓고 있던 류머티즘 관절염이 최근에 안 좋아져 제대로 거동조차 못하고 있다. 누구보다 힘들고 아플 원용이를 위해 옆에서 병간호를 해줘야하지만, 오히려 아픈 원용이에게 병간호를 받고 있는 아빠...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 너무 일찍 철이 든 원용이의 어른스러운 모습이 아빠는 더 죄스럽고 미안하다. 아직은 어린 미성년자가 혼자 이겨내기에는 힘든 일상이자만 원용이는 먹구름 지나가고 다시 맑은 하늘이 비취길 기다리고 있다. 뇌종양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원용이의 방송은 오는 11월 25일 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