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633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89cm의 키 작은 꼬마, 여덟 살 김영광

방송일 2014.12.16 (수)
[89cm의 키 작은 꼬마, 여덟 살 김영광]
방송일: 2014년 12월 16일(화) 오후 5시 35분~
제작: 최우진 PD, 송수정 작가

눈에 띄게 짧은 팔과 다리... 
그리고 24시간 코에 연결해야 하는 산소 줄

또래 아이들에 비해 턱없이 작은 키, 짧은 팔과 다리, 남다른 외모를 가진 영광이는 여덟 살이지만 이제 겨우 89cm 정도밖에 자라지 않았다. 성장판에서 연골이 장골로 바뀌는 과정에 이상이 생겨 뼈의 성장이 되지 않는 질환인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타고난 장애로 인해 계단을 혼자 오르내리지 못하고, 발목이 휘어 자주 넘어지는 데다 오래 걸으면 통증에 시달리는 영광이. 팔도 굽어 있어 혼자서는 세수조차 할 수 없다. 지적장애까지 앓고 있는 영광이는 인지능력도 두세 살 아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이 폐형성 저하로 인한 호흡기 장애가 있어 태어날 때부터 병원에서조차 내일을 장담할 수 없다던 아이. 지금까지 코에 연결한 산소 줄에 의지해 숨을 쉬는 영광이는 이동할 때조차 늘 산소통을 들고 다녀야 한다. 남다른 외모와 장애로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 영광이. 그런 영광이에게 세상의 벽은 너무나 높기만 하다. 


우울증을 앓던 엄마를 대신해 영광이를 지켜온 아빠 
특수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엄마  

아픈 영광이를 낳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던 엄마. 그런 엄마 혼자선 생명이 위태로운 영광이를 돌볼 수 없어 일을 포기해야 했던 아빠. 그런 아빠의 정성 때문이었을까. 영광이는 기적처럼 살아났고 8년 동안 아빠는 자나 깨나 그림자처럼 아들의 곁을 지켜왔다. 아빠는 한 번의 결혼 실패 후 엄마를 만났다. 아빠의 아픔을 보듬어 준 엄마 그리고 그 고마운 사랑 덕분에 늦은 나이에 얻은 영광이까지... 아빠에게 엄마와 영광이는 자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였다. 다행히 얼마 전부터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엄마도 특수학교에 입학한 영광이의 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가기 시작했는데... 오전에는 학교에서 엄마가 영광이를 돌보고, 오후에는 일하는 엄마를 대신해 아빠가 영광이를 데리고 재활치료를 다니는 상황. 조금씩 좋아지는 영광이가 고마우면서도 막막한 현실에 지쳐가는 건 어쩔 수 없다. 더욱이 매일 영광이를 안고 산소통을 어깨에 지고 다니다 보니 아빠의 허리와 목 디스크도 심각한 상태지만 영광이의 치료만으로도 버거워 수술은 엄두조차 낼 수 없다. 아빠의 건강이 좋지 못한 데다 영광이 때문에 당분간은 일할 수 없어 수입은 정부보조금과 보조교사로 일하는 엄마의 월급이 전부. 팔다리 연장술과 성장호르몬 주사 등 영광이에게 필요한 치료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올 뿐이다. 하지만 아픔 속에서도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는 영광이의 웃음. 영광이네 가족의 행복이 더 커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89cm의 키 작은 꼬마, 여덟 살 영광이는
12월 16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 

회차별보기

전체회차
선택된 컨텐츠 번호 6 전체 컨텐츠 갯수/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