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5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에스더학교 지역아동센터
방송일 2015.03.09 (화)
[ 에스더학교 지역아동센터 ] 방송일 : 2014년 3월 9일(월) 오후 5시 30분~ 제작진 : 강성식 PD (브로콜리미디어), 최우리 작가 세종시 장군면,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 잡은 에스더학교. 이 지역 유일한 지역아동센터인 이곳은 37명 아이들의 꿈꾸는 터전이 돼주고 있다. 학교가 끝나면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게 전부였던 시골 아이들에게 에스더학교는 반가운 변화를 가져왔다. 지역아동센터의 다양한 수업들을 통해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게 생긴 것이다. 기타, 우쿨렐레, 댄스 스포츠 등 흔한 학원 하나 없는 작은 마을에서 난생 처음 접해보는 수업들. 그럼에도 여전히 프로그램은 부족하기에 매년 특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바로, 신문 만들기. 벌써 6년째 에스더학교 안에 있는 중요한 소식들을 모아 직접 기사를 쓰고 있는 아이들은, 이제 선생님 도움 없이도 취재부터 편집까지 척척이다. 지역아동센터에서의 매순간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시작했던 활동. 재미난 소식들이 넘치는 에스더학교에 가는 시간을 아이들은 손꼽아 기다린다. 하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은 이 지역에선 지역아동센터에 오고 가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장군면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아이들은 차량 운행 없인 지역아동센터에 올 수 없는 상황. 더군다나 인원이 많아 한 번에 이동할 수 없어 여러 차례 운행하다 보면 긴 하루가 저문다. 이른 아침 등원부터 늦은 밤 귀가지도까지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많은 경험을 쌓고 하나라도 더 배웠으면 하는 선생님들의 바람으로 운영되는 에스더학교. 아이들이 지역아동센터에 올 수 있는 건, 선생님들의 노력뿐만이 아니다. 꾸준히 에스더학교를 찾아주는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데. 영어 학습 지도, 악기 레슨 등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살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개인의 자원 봉사가 어느 기업의 단체 활동으로 이어지기까지... 희망TV SBS도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여름이면 덥고, 겨울이면 추워 프로그램을 할 때 불편함이 많았던 2층 프로그램실. 단열 공사를 진행해 아이들이 따뜻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는데... 즐거운 소식들이 넘치는 에스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이야기는 3월 9일, 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