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부윤 지역아동센터
방송일 2015.03.30 (화)
[ 부윤 지역아동센터 ] 방송일 : 2014년 3월 30일(월) 오후 5시 30분~ 제작진 : 강성식 PD (브로콜리미디어), 최우리 작가 충북 음성군에 자리한 부윤 지역아동센터. 장난기 많은 19명이 모여 있는 이곳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아이들이 놀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동네지만, 언제나 아이들로 북적이는 센터. 워낙 개구쟁이들이라 잠시라도 눈을 떼면 사건, 사고가 터지기 일쑤지만, 늘 옆에서 지켜봐 주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아이들에게 즐겁고 안전한 놀이터가 돼주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같이 뛰어놀 수 있는 친구가 있고, 함께 배울 수 있는 곳. 흔한 학원 하나 없지만, 학습은 물론 우쿨렐레, 수영, 요리 프로그램 등 도시의 문화 시설 못지않은 다양한 수업들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일상을 만들어줬다. 사실 프로그램에 쓸 수 있는 운영비는 한정돼 있지만, 꾸준히 이어져오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와 지역 사회의 관심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언제나 인력이 부족했던 지역아동센터를 채워주는 많은 이들의 손길.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식사를 도와주고 있는 건 다름 아닌 학부모다. 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모든 아이들에게 엄마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주며 이곳의 급식을 책임지고 있다는데.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강사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한 요리 수업으로 센터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고 있다. 주말에도 이곳엔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축구와 밴드 수업. 무엇보다 대소면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이 시간은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마을의 친구들, 그리고 센터를 졸업한 학생들에게까지 열려있다. 그동안 받은 고마운 마음을 베풀기 위해 동네 아이들을 한 데 모았다는 센터장님.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부윤 지역아동센터의 바람은 마을 사람들까지 움직이게 했는데...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언제나 아이들을 향해 활짝 열려있는 부윤 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는 3월 30일, 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