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도란도란 지역아동센터
방송일 2015.04.20 (화)
[ 도란도란 지역아동센터 ] 방송일 : 2015년 4월 20일(월) 오후 5시 30분~ 제작진 : 강성식 PD (브로콜리 미디어), 최우리 작가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도란도란 지역아동센터. 2008년, 지역 교회 목사님의 배려로 교회 건물 1층에 자리 잡게 된 이곳은 작은 공부방으로 시작해 어느덧 41명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돼주고 있다. 개구쟁이들로 북적이는 이곳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인근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들이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아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 특성상, 방과 후 아이들이 갈 수 있는 마땅한 곳이 없다는 걸 알기에 찾아오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줬다는 지역아동센터. 대부분의 지역아동센터가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41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이곳에선 더욱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지역아동센터가 행복한 곳이라 말할 수 있는 건 열정과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선생님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인데... 함께 지내며 동네 형처럼 허물없는 사이가 된 공익 근무 요원, 손자 손녀를 돌보는 마음으로 벌써 8년째 자원 봉사로 아이들을 살뜰히 돌봐주고 있다는 어르신 선생님까지... 더불어 지역아동센터의 부족한 부분을 프로그램으로 채워주고 있는 분들도 있다.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전통놀이 봉사단’이다. 지역 사회와 연계를 통해 토요일마다 이곳을 찾아 재미난 놀이를 알려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활력을 얻고 있다는데... 지역 사회의 관심과 배려 덕분일까? 도란도란 지역아동센터를 향한 아이들의 애정은 끝이 없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다는 아이부터, 집에 있을 때는 외로웠지만 이곳에선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즐겁다는 아이까지. 하지만, 8년 간 아이들을 보살펴온 센터장님에겐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다. 여러 가지 행정 업무로 바쁜 탓에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것. 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부족한 운영비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부족함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고, 희망을 찾아가고 있는 지역 주민과 아이들. 그들을 위해 희망TV SBS는 도란도란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곳, 지역 주민에게 활력이 되는 곳! 도란도란 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는 4월 20일 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