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1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희망원정대 - 우간다 편
방송일 2015.05.11 (화)
[희망원정대 - 우간다 편] 방송일 : 2015년 5월 11일(월) 오후 5시 30분~ 제작진 : 이종진 PD (곰미디어), 김고훈 작가 “의사가 되고 싶어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지난 3월,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원정대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간다로 향했다. 수도 캄팔라에서 700km 떨어진 카라모자 지역. 아이들의 희망찬 꿈과는 달리 이곳의 현실은 너무나도 참혹했다. 오랜 건기로 인해 척박한 땅. 곡식 하나 자라지 않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굶주리고 있고, 배고픔은 아이들을 학교가 아닌 일터로 내몰기까지 했다. “제가 일을 안 하면 아무 것도 먹지 못해요.” 이른 새벽,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한 아이들은 책가방 대신 생계의 짐을 짊어졌다. 땔감으로 쓸 수 있는 가시나무를 팔아 식량을 구한다는 아이들. 맨발에 닿는 날카로운 가시는 학교에 가는 게 소원이라는 아이들을 붙잡고 있었다. 또 다른 마을은 모래 벼룩과 전쟁 중이었다. 모래 벼룩은 흙이나 모래 속에 살다가 사람의 손과 발에 파고들어 피부 속에 기생하며 가려움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기생충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시도조차 못하는 게 이곳의 현실. 이제는 걸어 다니는 것조차 고통스러워 학교를 가고 싶다는 아이들의 꿈마저 앗아가 버렸다. 안타까운 현실을 지켜볼 수만 없었던 희망원정대. 현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200여명의 아이들을 모래벼룩을 치료에 나섰다. 아이들의 발을 씻겨주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을 전체를 소독하기까지. 또, 모래벼룩으로부터 막아줄 신발까지 선물했는데... 그리고, 반가운 단비와 함께 희망이 찾아왔다.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던 로코디오코디오 희망 학교 준공식. 모두에게 기쁜 날, 희망원정대는 아이들 앞에 특별 선생님으로 섰다. 배우, 의사, 바리스타 등 다양한 꿈을 이룬 대원들이 아이들에게 보다 더 넓은 세상을 알려주고, 왁자지껄한 생애 첫 운동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희망을 그려나가고 있었는데... 희망원정대가 전하는 우간다 희망 이야기는 5월 11일, 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