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1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필라델피아 악성 혈액암 이수현
방송일 2015.06.16 (수)
[필라델피아 악성 혈액암 이수현 편] 원인불명의 희귀 암을 앓고 있는 15살 수현이 아빠와 수현이가 만드는 매일의 기적 방송일 : 2015년 6월 16일(화) 오후 5시 35분~ 제 작 : 김지영 PD, 이은수 작가 급성 희귀 암으로 고통받는 아이..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 지쳐버린 15살 수현이. 공부도 1등, 운동도 1등. 늘 아빠의 자랑거리였던 아들 수현이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원인불명의 을 진단받았다. 건강하던 아이에게 전조증상도 없이 불현듯 찾아온 병. 수현이의 병은 혈액암 중에서도 10%에 해당하는 이라는 희귀병이다. 병이 진행되면서 척추가 뒤틀리고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던 수현이. 16살 수현이는 오롯이‘살 수 있다.’는 의지 하나로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있다. 4차 항암치료 당시, 치료 후유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뇌병변 1급 판정을 받은 수현이는 꾸준한 재활치료와 약물치료로 손상된 뇌의 70%를 회복해 내는 기적을 보여줬다.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현이의 항암치료는 계속되고 있다. 날마다 메스꺼움과 식이장애를 겪으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수현이.. 길고 긴 투병생활로 면역력이 많이 약해진 수현이는 옷과 식기를 비롯한 모든 물건을 소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한참 친구들과 뛰어놀 나이 15살.. 도저히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 수현이는 점점 지쳐가고 있다. 희귀 암과 싸우는 아들, 기억을 잃어가는 부모님... 슈퍼맨이 되고 싶은 아빠 수현이가 돌이 되기 전부터 아빠는 수현이를 홀로 돌봐야 했다. 하지만 아빠는 가족의 생계와 아픈 아들의 치료비를 위해 일을 해야 했고, 병든 노부모에게 수현이를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수현이가 맡겨졌을 때부터 노부모는 이미 병약해져 있어 아픈 손자를 돌봐 줄 여력이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아픈 손자를 차마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본인 한 몸 추스르기도 힘든 노부모를 부양하기는커녕, 아픈 아들까지 맡겨두고 매일 아침 일하러 나서야 하는 아빠는 죄인이 된 기분이다. 최근엔 치매까지 앓게 된 조부모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일을 쉴 수 없는 아빠는 노부모의 병세가 더 악화되지 않을 때까지는 아들을 맡겨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족의 생계와 치료비를 홀로 감당하고 있는 아빠는 위태로운 이 상황을 어떻게 끌어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은 오는 6월 16일(화) 5시 30분《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