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작은 거인 은준이 & 참사랑 나눔터
방송일 2015.10.07 (수)
Smile Again 5살 같은 10살, 작은 거인 은준이 태어날 당시, 힘찬 울음소리를 내며 어느 아이보다도 건강함을 과시했던 은준이. 2살 무렵 찾아온 감기몸살로 은준이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감기몸살로 찾은 병원에서 은준이의 신장 기능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채 폐렴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폐에 차는 물을 빼내는 시술만을 수십 차례 받아야 했다. 2살 때부터 1주일에 2차례 이상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야 했던 은준이. 뒤늦게 신장의 이상 반응을 발견했고,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병원을 오간 지 벌써 4년째. 은준이가 앓고 있는 병은,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단백질이 소변으로 그대로 배출되는 이라고 했다. 5살에 성장이 멈춰버린 은준이의 작은 몸은 조금만 방심해도 얼굴부터 손, 배까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곤 한다. 최근 1년 사이 은준이의 발작 증세가 잦고, 심해지면서 은준이 가족은 늘 초긴장 상태에 머물러 있다. 얼마 전, 아빠의 퇴근길 마중에 나선 은준이가 갑작스레 발작 증세를 일으키며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해 꼬박 이틀을 혼수상태에 있었다는데…. 병과의 오랜 씨름에 더는 은준이에게 맞는 약이 없어 신장이식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필요한 수술비만 해도 수천만 원. 월 2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아빠의 수입으로는 당장 외래진료비조차 감당할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 복막투석부터 신장이식까지…. 앞으로 또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 병과의 싸움. 꼬박 8년의 세월을 달려왔지만 작은 거인 은준이가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하기만 하다. Dream With 참사랑 나눔터 - 영남대학교 드림카 희망 TV SBS가 제안하는 또 하나의 나눔 프로젝트 2015, Dream With!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참사랑 나눔터 지역아동센터. 자원 봉사자들의 발길이 뜸하던 이곳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영남대학교 ‘드림카’ 학생들이다. 아이들에게 꿈을 실어주겠다는 마음으로 뭉친 대학생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프로그램을 마련해 5개월 동안 함께하기로 했다. 대학생들이 준비한 도전 과제는 바로, ‘라인트레이서’. 자동차 로봇인 ‘라인트레이서’가 바닥의 검은 선을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로봇 조립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까지 대학생과 아이들이 함께 직접 만들어 나갈 계획이고, 나아가 대회 출전도 목표로 세웠는데... 그러나, 낯선 도전 앞에 놓인 센터 아이들은 어려운 용어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막막하기만 하고,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반응에 대학생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과연, 아이들의 라인트레이서 대회 도전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까? 한편, 참사랑 나눔터 지역아동센터에 특별한 추억이 새겨졌다. 직접 부모님과 학교 친구들을 초대해, 지난 5개월 동안 배운 ‘라인트레이서’ 시범을 보이는 것은 물론 재밌는 게임을 함께 즐기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 대학생들과 함께하기에 더욱 즐거운 이 날, 아이들에겐 뜻밖에 반가운 소식도 함께 전해졌는데... 함께 꿈을 싣고 달려 나가는 ‘Dream With' 이야기와 작은 거인 은준이의 사연은 오는 10월 6일, 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방송일 : 2015년 10월 6일 화요일 밤 25시 ~ ▶ 제작 : 김태환 PD, 전희영 작가 / 이종진 PD, 김고훈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