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어린왕자 정우의 작은 소원&높은 뜻 마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방송일 2015.12.09 (수)
Smile Again 성장 지연과 뇌병변 장애를 앓는 4살 정우의 홀로서기 어린왕자 정우의 작은 소원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일을 해야 했던 엄마. 막내 정우는 어쩐 일인지 성장도 늦고 살이 붙지 않아 키우기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11개월 어린 정우를 시설에 맡긴 엄마는 하루 만에 정우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죄책감에 정신없이 뛰어간 병원에서 폐렴과 극심한 영양결핍, 후두연화증으로 목에 구멍을 내는 기관절개술을 받은 정우를 본 엄마. 심지어 뇌성마비 진단까지 내려지자 억장이 무너지고 말았는데. 4살이 된 정우는 그 이후 성장이 멈춰 겨우 10kg의 몸무게에 고개도 가누지 못하고 뒤집지도 못하는 상태로 지내고 있다. 그리고 11개월 때 받은 기관절개술 때문에 하루에도 40~50번씩 가래를 제거하는 석션을 받아야 하는데.... 가래가 폐로 넘어가면 심각한 상태가 되는 정우 때문에 엄마는 단 일 초도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나마 동생을 아주 예뻐하는 형 소룡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가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 형 소룡은 우유먹이는 것부터 석션, 재활치료까지 모든 것을 척척 해낸다. 24시간 정우를 돌보느라 전혀 일하지 못하는 엄마는 정우의 영양결핍과 발육부진의 원인을 알아내고 싶지만 정부 지원금만으로는 가족의 생계와 정우의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도 역부족이다. 심지어 정우의 굳어진 팔다리를 풀어줘야 하는데, 도시에서 한참 떨어진 집까지 출장 치료를 올 사람도 없어 엄마는 정우의 재활치료를 포기한 지 오래다. “엄마”라고 부르는 정우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소원인 엄마. 동생과 함께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형. 정우가 말을 하고 걸을 수 있기만을 바라는 가족들의 소원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Dream With 높은뜻마중학교 지역아동센터 충북 음성에 자리한 높은뜻마중학교 지역아동센터. 이곳은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즐겁고 신나는 일들로 가득하다. 센터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신발장의 번호표. 아이들은 번호를 골라 신발을 넣고, 선생님은 매일 번호를 추첨해 달콤한 사탕을 선물한다. 아이들이 귀찮아하는 신발정리를 즐겁고 설레는 놀이로 바꾼 선생님들의 재치. 모두가 기다리는 ‘놀이마당’ 시간에는 선생님도 아이들과 같이 신나게 뛰놀고, 재밌는 게임과 함께하는 학습 시간 덕에 아이들은 공부하는 것도 즐거워한다. 이처럼 높은뜻마중학교 지역아동센터는 평범한 일상을 신나는 놀이로 채우며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지역 속 나눔’을 몸소 실천하며 마을에도 즐거움을 전파하는 아이들. 마을 사진을 촬영하고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가꾸기 캠페인’을 펼치고, 직접 이웃집을 방문해 이웃들의 일상사진을 찍어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는데... 한편, 높은뜻마중학교 지역아동센터에 또 하나의 즐거운 놀이가 시작됐다. 인근 중학교 로봇동아리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함께하게 된 로봇 프로그램. 아이들이 새롭게 펼치는 활동은 또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까? 항상 즐거운 일들이 가득한 높은뜻마중학교 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와 뇌병변 장애를 앓는 4살 정우의 사연은 오는 12월 8일, 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방송일 : 2015년 12월 8일 화요일 밤 25시 ~ ▶ 제작 : 김지영 PD, 황문숙 작가 / 이종진 PD, 김고훈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