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신세경과 인도의 여성들을 만나다
방송일 2016.06.01 (수)
Smile Again 신세경과 인도의 여성들을 만나다 글을 배워 여성으로서의 존엄(가리마)을 찾는 인도 여성들 전 세계 문해율 약 84%, 하지만 인도 여성의 문해율은 약 27%. 인도에는 자신의 이름조차 쓸 줄 모르는 여성들이 많다. 그런 인도의 여성들이 글을 배움으로써 스스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신세경은 인도 여성들의 변화를 응원하기 위해 바라나시로 찾아갔다. 처음 간 곳은 나그마 베굼네 집. 작은 방에 주방과 아이 둘, 남편 이렇게 네 식구가 지내고 있었다. 문해 교실을 다니며 글을 익히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나그마. 시부모님은 외부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반대해 가족의 생계 수단인 오토릭샤를 뺐었다고 했다. 하지만 학교에 가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나그마. 글을 배우는 것이 곧 생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글을 다 익히면 봉제기술이나 재봉기술을 배워 아이들의 교육에 힘쓴다고 했다. 또 다른 학교에서 만난 잘리나 선생님. 잘리나 선생님은 문해 교실에서 수업을 받은 후 선생님의 꿈을 키웠다. 25살이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었는데, 조혼하는 풍습이 있어 주변 사람들의 비난이 있지만 선생님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앞으로도 비문해 여성들을 위해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글을 배움으로써 배급소를 운영하던 상층 카스트들이 부정부패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파비트리. 다른 사람들과 4개월간의 항의 끝에 배급소를 파비트리가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공평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 배급소. 파비트리는 무슨 문제가 생겼거나, 무슨 일을 처리할 때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공부를 강조했다. 한편 나그마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재봉틀을 사러 시장에 간 신세경. 더 많은 인도 여성들이 글을 배우고 자신의 권리를 찾을 그날을 꿈꾸며 나그마와 마을 사람에게 재봉틀을 선물했다. 바라나시에 머물며 많은 인도 여성들을 만난 신세경. 앞으로도 인도 여성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Dream With 서광지역아동센터 광주 서구에 위치한 ‘서광지역아동센터’ 이곳엔 무려 43명의 아이들이 나눔으로 충만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3년 전부터 20명의 아이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손뜨개 프로그램은 애초 ‘나눔’을 목표로 시작한 활동이었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뜬 목도리, 모자, 수세미 등을 판매한 수익금이나 뜨개 작품들을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었다. 본인들이 만든 작품 중에서 예쁜 것은 판매해 기부하고 덜 예쁜 것은 본인이 갖겠다는 아이들의 기특한 마음이 항상 감동이라는 선생님. 이에 호응하듯 지역 주민들도 많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었다. 인성발달과 학습에 가장 필요한 예절수업과 영어수업은 퇴직한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도와주며 뜨개 수업은 학부형들과 센터 근처 경로당 할머니들께서 함께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후원자들도 아이들과 교감하며 마음을 전했다. 나눔에 익숙한 아이들은 지역주민들과 뜨개 작품을 나누며 감사를 표했다. 이렇게 훈훈한 나눔 현장에 SBS 희망 TV도 동참했다. 비만 오면 물이 새는 옥상 방수 페인트 공사와 보다 체계적인 손뜨개 수업을 지원한 것. 이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구성한 복지협의체에서 시행하는 지역아동센터 연합 프로그램에도 힘을 실어주었다. 서광지역아동센터뿐 아니라 다른 2개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풍선아트와 토탈공예수업을 제공하기로 한 것! 한편, 풍선아트 수업에선 서광지역아동센터 센터장님이, 공예수업에선 로뎀지역아동센터 센터장님이 강사로 변신했다는데... 신세경과 인도 여성들의 가리마(존엄)를 만나다 편과 따뜻한 서광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는 오는 5월 31일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일 :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밤 25시 ~ ▶ 제작 : 오석훈 PD, 김희득 PD, 전희영 작가 / 이종진 PD, 원진주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