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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엄마아빠의 행복한 꽃, 5살 시율이

방송일 2016.06.22 (수)
Smile Again
엄마아빠의 행복한 꽃, 5살 시율이

머리에 남은 수많은 수술 자국... 5살 시율이가 안은 상처들
1,150g의 작디작은 몸으로 세상에 나온 아이. 시율이는 26주에 극소미숙아로 태어났다. 출생 이후에도 7개월 동안이나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만 했던 시율이. 뇌출혈과 머리에 뇌척수액이 차는 수두증도 심해 18번이나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소두증과 소뇌 일부가 척추강으로 돌출되는 아놀드-키아리 증후군 진단도 받은 시율이는 두개골을 확장하는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시율이의 작은 몸과 머리에는 수없이 많은 상처가 남고 말았다.

올해 5살이 된 시율이는 혼자서는 목을 가누는 것도, 몸을 가누는 것도 버겁다. 다리 강직도 심해 시율이에게 재활치료는 필수. 하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재활치료 시간만으로는 치료를 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월 100만 원에 달하는 시율이의 치료비는 오롯이 아빠의 등에 짊어진 짐이 되었다.

최근 들어 시율이의 경련이 잦아졌다. 엄마는 걱정이 앞선다. 2달이 넘게 발작이 없어 재활치료 시간을 늘렸던 것이다. 하지만 차를 탈 때도, 배운 재활치료를 집에서 해줄 때도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약한 경련 증상. 힘들어하는 시율이를 볼 때마다 엄마의 마음은 살얼음판을 걷는다.

엄마아빠의 행복한 꽃, 시율이
엄마와 아빠의 소중한 꽃, 시율이. 만지면 부서질까 불면 날아갈까... 더운 6월, 한여름에도 시율이의 옷은 항상 긴 팔과 긴 바지다. 행여나 감기라도 걸릴까 엄마는 항상 시율이를 옷 속에 꽁꽁 싸맨 채 집을 나선다. 
시율이가 살짝 웃는 표정 하나, 움직이는 몸짓 하나에도 기쁜 엄마와 아빠. 시율이가 언젠가 홀로 앉을 수 있다면, 자신의 발로 세상을 디딜 수 있다면... 가족은 오늘도 시율이가 홀로 설 그 날을 꿈꾼다.


Dream With
보성지역아동센터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지역아동센터’엔
29명의 꾸러기들이 많은 이의 사랑으로 경험이라는 재산을 쌓아가고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재능기부, 지원, 자원봉사 등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덕분에 지역적 특성상 교육시설이나 문화시설이 비교적 적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누구보다 풍성한 배움을 얻고 있다.

드럼, 한자수업, 풍선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 가운데 햇수로 10년 째 진행 중인 국악, 사물놀이 수업은 자원봉사로 시작한 선생님이 지금까지도 함께 해주고 있다. 녹차의 고장 보성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10년 째 하고 있는 다도수업은 센터장님 친구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현재는 그 제자들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선생님들의 노력에 답하듯 아이들은 다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고. 아이들이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보인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6년 째 이루어지고 있는 수화 수업 참여 학생들이 농아인의 날을 맞아 수화 경연 대회에 참가했다는데....

이 많은 수업 중에서 가장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수업은 단연 드럼수업이다.
3년 전 교회에서 받아온 폐드럼을 두고 한 번이라도 더 치기 위해 날마다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인다는 아이들. 그 열정에 맞춤 선물을 준비한 희망 TV SBS! 아이들을 흥분케한 선물의 정체는?

시율이네 가족의 행복한 이야기와 보성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는 오는 21일 25시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일 : 2016년 6월 21일 화요일 밤 25시 ~
▶ 제작 : 김희득 PD, 한진미 작가 / 강성식 PD, 최우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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