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6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학교에 가고 싶은 14살 소년의 꿈
방송일 2016.10.05 (수)
Smile Again 학교에 가고 싶은 14살 소년의 꿈 준교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횡문근육종양’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의 상이라면 모두 독차지 했던 준교,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도 잘해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의 자랑거리였다. 그런데 올해 4월부터 준교가 턱에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정확한 원인도 모른 채 정형외과, 치과를 돌아다니며 3개월을 보내고서야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됐다. 준교를 괴롭히던 것은 ‘횡문근육종양’. 그 때부터 준교의 삶은 180도로 달라져야 했다. 좋아하던 학교와 친구들은 더 이상 매일 볼 수 없었고 가슴에는 항암제를 투여 받을 중심정맥관을 뚫어야 했다. 3차 항암치료가 진행되었던 결과로는 전혀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준교를 더욱 힘들게만 하고 있다는데... 14살 소년에게 닥친 공황장애 준교의 1차, 2차 항암치료가 진행되었을 때였다. 갑자기 준교가 가슴이 답답하고 죽을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14살 소년에게 닥친 횡문근육종양은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준교를 더욱 힘들게 했던 것, 끝이 없는 항암치료와 이틀마다 반복되는 혈액검사는 준교에게 정신적으로 또 다른 고통을 주었다. 이제 항암치료 뿐만 아니라 정신과 진료도 함께 받으러 다니는 준교, 이 시간을 잘 견뎌주기를 바라며 할머니는 말라버린 손자의 손을 잡아주는 일 밖에 할 수 없다.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치매까지... 갓 젖을 뗀 3살 무렵, 준교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손에 길러졌다. 3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할아버지가 작년에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준교의 가족의 경제적 상황은 더욱 열악해졌다. 더구나 올해 준교의 치료로 익산에 아픈 할아버지를 두고 준교와 할머니는 서울에서 2평 남짓한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경제적인 부담은 더 커졌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전부터 두통을 호소해 찾아갔던 병원에서 치매를 진단 받은 할머니. 준교만 나을 수 있다면 자신들이 아픈 것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픈 준교를 보는 것이 더 가슴 아프다 말한다. 잠시의 외출도 힘들어져버린 준교 익산에 논과 밭을 뛰어놀기 좋아했던 준교는 작은 고시원과 병실에 갇히고 말았다. 익산에 가는 날만 기다리며 힘든 치료를 견뎌냈던 준교, 이번에 내려갈 때는 힘들더라도 일주일은 지내겠노라고 다짐을 했는데 치료 일정이 바뀌었다는 할머니 말에 결국 참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우는 손자를 달래주려 오랜만에 준교와 함께 고시원을 나선 할머니. 잠시 외출을 끝내고 무사히 돌아오는가 싶더니 준교의 상태가 점점 심상치 않다. 고시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힘이 빠져버린 준교, 결국 주저앉고 마는데... 준교는 과연 괜찮은 걸까? Dream With 메아리 지역아동센터 - B&C 봉사단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희망TV SBS와 한국타이어 나눔재단, 굿네이버스가 함께하는 특별한 나눔 프로젝트 ‘Dream With' 올해에도 드림위드 봉사단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여정을 떠났는데... 드림위드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메아리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과 창원문성대 호텔조리제빵과 학생들로 구성된 'B&C'팀이다. 여건상 평소 다양한 경험을 하기 힘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힘을 모아 자신들의 재능을 한껏 발휘했다. 아이들이 보다 쉽고 재밌게 제빵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인데... 초코머핀부터 단팥빵, 그리고 케이크까지 평소에 사 먹기만 했던 빵들을 직접 만들어 보며, 제빵의 달콤한 매력에 푹 빠진 아이들! 더불어, 만든 빵을 이웃들과 함께하며 나눔의 기쁨도 느끼게 되었다고. 과연 메아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드림위드 봉사단이 함께 만든 빵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횡문근육종양을 앓고 있는 준교의 사연과 2016 드림위드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0월 4일 25시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일 :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밤 25시 ~ ▶ 제작 : 김동수 PD, 전희영 작가 / 강성식 PD, 최우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