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시각장애1급을 가진 엄지가 귀로 보는 세상
방송일 2016.11.02 (수)
Smile Again 시각장애1급을 가진 엄지가 귀로 보는 세상 하얀 눈동자로 태어난 엄지 태어나자마자 엄지의 눈을 보고 엄마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검은 눈동자가 아니라 엄지는 하얀 눈동자였기 때문이다. 엄지의 눈을 그렇게 만든 병은 선천성 녹내장, 그 이후로 2차적으로 얻은 백내장, 각막혼탁까지. 어린 엄지를 업고 엄마는 병원을 뛰어다녀야 했다. 하지만 결국 시력을 잃어버린 엄지, 빛조차도 볼 수 없는 시각장애 1급이 되었다. 6살에 한 각막이식 수술은 1년 뒤 거부반응으로 결국 왼쪽 눈 전체를 적출했고 그 자리에는 의안을 대신해 넣었다. 어느새 여고생이 된 엄지에게 캄캄한 세상은 너무 익숙해져버렸지만 한 달에 몇 번씩 찾아오는 원인모를 극심한 눈의 통증이 엄지를 괴롭히고 있다는데... 엄지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가족 보이지 않는 엄지의 손을 항상 잡아주는 두 사람이 있다. 그 소중한 두 사람은 엄마와 여동생 연지. 엄지가 학교를 갈 때면 항상 곁에서 손을 잡고 걸어주는 엄마, 행여나 밥 먹을 때 제대로 먹지 못할까 옆에서 엄지 먹는 모습만 지켜보는 것이 일상이다. 그리고 항상 언니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해진 여동생 연지, 언니가 신발을 신을 때면 손으로 언니의 발을 신발에 가져다주고, 횡단보도 앞에서는 신호가 바뀔 때까지 숫자도 재미있게 세준다. 이 두 사람이 있기에 오늘 하루도 엄지는 겁내지 않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제 2의 인생, ‘골볼’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엄지에게는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음악’, 6살 때부터 시작한 피아노는 유명한 대학교 교수님이 레슨을 해주려 할 만큼 뛰어났고, 초등학교에서 중2때까지 한빛 빛소리 중창단으로 수많은 공연을 다닐 만큼 노래도 잘했다는 엄지. 하지만 음악을 계속 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이 엄지의 발목을 잡았다. 음악을 그만 두고 고민에 빠져버린 엄지를 다시 잡아 준 것이 골볼이었다. 다른 길을 생각할 수 없었던 엄지는 힘든 훈련 속에서도 악착같이 버텨냈고 결국 엄지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시작한 지 1년 만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 2015 서울 세계 시각장애인 경기대회까지 참여하게 됐다. 하면 할수록 골볼이 더 재미있다는 엄지, 골볼을 하면서 훨씬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올해가 되고 엄지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6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예선 첫날, 대학교를 가려면 좋은 성적이 꼭 필요하다는데 첫 상대가 전국 최강인 서울이라니... 과연 엄지의 첫 예선 경기는 괜찮은 걸까? Dream With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희망찬 꿈을 응원하기 위해 희망TV SBS와 한국타이어 나눔재단, 굿네이버스가 함께하는 특별한 나눔 프로젝트 ‘Dream With'. 올해에도 드림위드 봉사단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꿈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내딛어졌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좋은이웃 지역아동센터. 이곳에서 드림위드 프로젝트 여섯 번째 주인공인 동신대학교 ‘GN드림원정대’팀과 광주좋은이웃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지역아동센터가 상권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 부모님들이 주말이나 휴일에도 일하시는 상황. 그래서 아이들은 야외활동은커녕, 동네 밖으로 나갈 일이 거의 없다는데... 그런 아이들을 위해 GN드림원정대 팀이 아이들이 살고 있는 광주의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직공원, 펭귄마을 등 광주의 명소 탐방은 물론, 아이들과 손수 준비한 의상을 입고 광주의 대표축제인 충장로 7080축제 퍼레이드 참가까지! 광주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며, GN드림원정대와 아이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갔다. 게다가 단순히 추억 쌓기에 그치지 않고, 탐방을 통해 얻은 정보로 팸플릿을 제작하여 이웃들에게 직접 지역 홍보도 나섰는데! 시각장애 1급을 가진 엄지의 사연과 광주좋은이웃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GN드림원정대 팀의 흥미진진한 탐방 이야기는 11월 1일 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방송일 :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밤 25시 ~ ▶ 제작 : 김동수 PD, 전희영 작가 / 강성식 PD, 최우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