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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도현아! 좌절은 블로킹, 희망은 토스로~

방송일 2016.12.07 (수)

Smile Again
도현아! 좌절은 블로킹, 희망은 토스로~
프로 선수를 꿈꾸던 아이, 그런 도현이가 앓게 된 운동실조증
중 2때 키가 이미 190cm! 촉망받는 배구 선수로서 프로 입단을 꿈꾸고 있던 도현이. 하지만 뜻하지 않는 사고는 2016년 1월 16일 춘계배구시합대비 동계훈련을 받던 도중 찾아왔다. 슬라이딩을 연습하며 그만 턱을 바닥에 부딪히는 낙상사고를 당하고 만 것. 그 후로 혼자서 걸을 수조차도, 앉을 수조차도 할 수 없게 된 도현이.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아직도 그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 없어 ‘상세불명 운동실조증’이라는 진단만을 받아야만 하는 점이다. 신체의 균형을 잃고, 몸에 대한 감각을 잃은 운동실조증. 누구보다 활발하고 씩씩했던 도현이에겐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데... 원인을 알 수 없어 수술조차 못 하는 상황, 오직 재활치료에 의존한 채 벌써 10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흘러버렸다. 24시간 병동에서 생활하며 하루 4시간 받는 재활치료. 도현이의 유일한 친구는 오직 스마트 폰 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재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운동량이 적어지다보니, 소화불량까지 찾아온 것. 재활 치료에 제동이 걸리자 사춘기 도현이가 반항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도현이는 무사히 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첫눈이 오던 날, 도현이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산타클로스가 소중한 선물을 안고 찾아온다.

아들에게 아무런 힘이 될 수 없어 힘겨운 엄마
10개월 째 계속되는 병원 치료로 부담감이 커져가는 엄마. 한 달에 90만 원 받는 정부지원금에서도 60만 원을 도현이 치료비로 써야하는 상황에서 특진에 추가 검사 비까지 늘어나다보니 빚까지 질 수밖에 없었다. 벌써 3개월 째 밀린 병원비. 재활 치료에만 의존해야하는 상황에서 회당 3만 원씩 하는 水치료도 중단 상태다. 8만 원이 넘는 도수 치료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 동계 훈련 중 다친 이유로 학교 안전공제회에 의료비 보상을 신청했지만 어떤 검사에서도 운동실조증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고스란히 이 비용을 떠안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 도현이 곁에서 24시간 간병을 해아 하는 엄마의 몸도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과거 척추 협착증으로 디스크 수술까지 받은 엄마. 최근에 박은 핀이 빠져나와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약으로만 버티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예민하게 찾아온 도현이의 사춘기.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아무런 힘이 될 수 없는 엄마는 가슴이 미어질 수밖에 없다.

Dream With
향기로운 지역아동센터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향기로운 지역아동센터’는 37명 아이들의 여린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다.

센터의 일과는 아이들의 즐거운 재잘거림을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가족 같은 센터 선생님들은 매일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묻고 들으며 교감하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로 인연을 맺은 한 자원봉사자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반해 지금까지도 종종 센터를 찾아 도움을 주고 있었다. 중, 고등학생의 학습지도를 책임지고 있는 대학생 봉사자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아이들과 함께 했다.
마음을 받은 만큼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은 센터에서 만든 음식을 부모님께 전달하며 사랑을 표현했다.

많은 이들의 사랑에 더불어 센터 프로그램도 아이들의 마음을 세심히 배려해 짜여 있었다.
국, 영, 수만을 중요시 하는 요즘 교육 체제에 아이들이 긴장을 풀고 예술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미술 수업은 비교적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기타 수업 역시 아이들의 욕구를 100% 반영해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1년간의 배움 끝에 버스킹까지 하게 됐다고.

희망 TV SBS도 향기로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마음에 온기를 전했다.
어려운 수학 공부를 보다 재밌게 할 수 있는 창의교구수학 수업과
눈, 비에 노출된 센터 외부 계단 천막 공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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