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힘을 내자 강민아
방송일 2017.03.15 (수)
Smile Again 힘을 내자 강민아 듬직한 아들이었던 강민이 이혼으로 혼자 네 식구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엄마를 대신에 집에서 엄마의 역할을 하는 건 늘 씩씩하고 듬직한 맏아들 강민이었다. 두 동생들을 돌보면서 힘든 엄마에게 투정 하나 하지 않았던 강민이, 엄마는 고마운 마음만 가득했다. 엄마는 아이들을 위해 안정적인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민이의 소아암에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 검진 결과 강민이는 림프종 3기 진단을 받았다. 누구보다 건강했던 강민이에게 찾아온 병이 마치 엄마의 탓인 것 같았다. 아이에게 의지만 했던 엄마로써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다 외로이 병과 싸우는 강민이 한참 뛰어다녀야 할 나이 12살 강민이는 좁은 방안에서 시간을 보낸다. 누구보다 뛰어놀기를 좋아하고 건강했던 강민이는 항암치료보다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들이 더욱 어렵게만 느껴진다. 노트북을 커서 인터넷 수업을 들어보지만 옆에서 같이 수업을 들어줄 친구도 하나 없는 집, 하루 빨리 학교로 돌아가서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지만 그날은 멀게만 느껴진다. 옆에서 같이 놀던 동생들도 엄마가 강민이를 간호하면서 돌볼 여력이 없어 친척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핸드폰이 제일 친한 친구라고 말하는 강민이 웃음소리가 사라진 집에서 강민이는 오늘도 혼자 병과 싸우고 있다. 힘을 내자 강민아 당장 네 식구의 생계가 빠듯하지만 아픈 강민이를 두고 혼자 일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 항암1차 치료가 끝났지만 7~8년간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엄마는 강민이의 치료비와 생계비를 어디서 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하지만 힘을 내서 병과 싸우고 있는 강민이와 친척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두 동생들을 생각하면 엄마는 힘을 내야 한다. 병이 다 나아서 하루 빨리 친구들과 노는 것이 꿈이라는 강민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강민이네 집에 웃음소리가 돌아오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Dream With 부천 영광지역아동센터 지난 2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부천 영광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간 제작진. 기존 센터가 위치해 있던 건물의 주인이 바뀌면서 급하게 건물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라는데... 여건상 센터를 폐지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럴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아이들 때문. 문화시설 하나 없는 이곳 아이들에게 센터는 유일한 놀이터이자 또 하나의 집... 그렇기 때문에 센터에 대한 센터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아이들은 마치 센터를 제 2의 집처럼, 센터 선생님들을 엄마처럼 여기고 있었는데... 원래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던 부천 영광지역아동센터. 그러나 1월에 폐쇄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현재 남은 프로그램이라곤 체육 수업 정도가 전부. 센터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있을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이지만 그런 아이들을 보는 선생님들은 마음이 많이 무거웠는데... 다행이도 시에서 보증금을 지원 받아 겨우겨우 찾아냈다는 새 센터 건물은 허름했다. 구멍이 뚫린 벽, 무너지기 직전인 천장, 문도 제대로 달려있지 않아 아이들이 비바람에 고스란히 노출이 되는 상황! 설상가상 물도 나오지 않고, 전기 공사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는데... 그래서 희망 TV SBS가 도움을 주고자 나섰다!!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건물 개보수를 돕기로 한 것! 또한 텅 빈 시간표를 채워주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까지... 다시 서는 부천 영광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강민이네 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영광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는 오는 14일 25시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일 : 2017년 03월 14일 화요일 밤 25시 ~ ▶ 제작 : 김동수 PD, 한진미 작가 / 강성식 PD, 김수경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