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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엄마, 지영이 예뻐요?

방송일 2017.03.22 (수)
Smile Again

엄마, 지영이 예뻐요?

수술이 시급한 지영이 
 에이퍼트 증후군을 앓는 지영이는 성장에 맞춰 받아야 할 수술이 많다. 머리뼈가 붙어서 자라지 않는 두개골조기유합증, 이로 인해 뇌압이 상승되고 시력 악화, 안면부에 생기는 기형, 손가락 발가락 사이가 붙는 합지증 등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병. 한두 차례 수술로 치료할 수 없기에 경제적인 부담 역시 상당한 희귀질환이다. 현재 지영이는 발가락이 오리발처럼 붙어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건 위턱이 자라지 않아 콧구멍이 작아져 숨쉬기조차 버거워지는 현실. 수술비 걱정으로 꾸준히 해오던 치료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5살 수준의 인지 능력을 가진 지영이는 현재 바우처로 주 1회 언어치료와 수학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또한 수업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심리치료까지 요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지영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지 엄마의 선잠은 늘어만 간다.  

남들처럼 예뻐지고 싶어요.
 올해로 13살이 된 지영이는 한창 예쁜 것을 좋아하는 시기다. 남들처럼 높은 코, 남들처럼 바른 치아, 남들처럼 예쁜 손가락과 발가락이 부럽기만 한 지영이. 자신의 모습이 싫어 거울조차 안본지 오래 됐다. 하지만 얼굴 수술 후, 엄마처럼 예뻐질 수 있다는 얘기에 지영이는 요즘 들떠있다. 그런 딸의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면서 수천 만 원이 드는 수술비 걱정에 한숨을 지을 수밖에 없는 엄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한 달에 50만 원 정도 정부 지원을 받으며 근근이 부업으로 살아가고 있다. 올해로 열세 번째 맞는 지영이의 생일날! 평소 엄마의 꿈이었던 지영이와 쇼핑이 시작된다. 액세서리로 사고 화장품 매장에서 립스틱을 바르며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예뻐지고 당당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지영이 가족에게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Dream With

대구 삼익지역아동센터


대구 서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이곳에 조금 특별한 센터가 위치해 있다는데...
바로 아파트 안에 자리 잡은 ‘삼익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마음에 걸려 
따뜻하고 안전한 아파트 내에 센터를 차리게 됐다는 센터장님. 
덕분에 아이들은 센터를 마치 집처럼 여기면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또 아이들이 배우고 싶다는 프로그램은 
적극적으로 개설해 가르쳐 주고자 노력한다는 센터 선생님들.
덕분에 최근엔 생활복지사 선생님의 지도하에 캘리그라피까지 배우고 있다고.

특히, 삼익 지역아동센터엔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사람들이 많다.
날마다 센터 아이들의 건강한 식단을 책임지는 건 물론이요. 
독서 지도까지 나서서 진행하고 있는 학부모님들부터, 
일주일에 3일씩 빼놓지 않고 찾아와 
아이들의 영어를 지도해 주는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어디 이뿐이랴! 아이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실내 놀이터를 개방,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주는 지역 주민도 있다.

이렇다 보니, 아이들은 센터가 집인양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라는데...
그래서 준비한 1박 2일 원내 캠프!
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요리 대결부터, 장기자랑
그리고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깜짝 선물까지!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그리고 며칠 뒤, 희망TV SBS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공개됐다.
부모님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숲체험 수업과 
아이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볼링수업을 지원하기로 한 것.
과연, 아이들은 새롭게 마주한 시간 속에서 얼마나 성장을 하게 될까?

지영이의 가슴 아픈 사연과 삼익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는 
오는 21일 25시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일 : 2017년 03월 21일 화요일 밤 25시 ~
▶ 제작 : 김희득 PD, 이상희 작가 / 이종진 PD, 원진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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