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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몽구야, 지금 이 순간이 기적이야

방송일 2017.04.12 (수)
Smile Again

몽구야, 지금 이 순간이 기적이야

“27번의 수술을 견딘 어린 몽구”
임신 32주 때 배속에서 뇌출혈이 발견된 몽구. 남들보다 일찍 36주에 세상에 나왔지만 
뇌가 있어야 할 자리에 물이 가득 차는 ‘선천성 수두증’을 가지고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생사의 고비를 넘겨야 했던 몽구는 엄마 품에 안기지 못 한 채, 수술대에 올라야만 했다.
뇌 속에 찬 물을 복강으로 빼내는 션트를 사용하고 있는 몽구는 션트의 잦은 감염으로 인해 
이미 재수술만 20여 차례 받은 상황. 
소두증으로 3차례의 신 연기 수술까지 더해지며  8살 어린 몽구는  27번의 수술을 감당해야만 했다. 
언제  응급 상황이 생길지 몰라 늘 불안한 가족. 
많은 수술과 잦은 병원생활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난 빚 또한 엄마 아빠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 
하지만 숱한 고비에도 꿋꿋하게 견뎌준 아들의 웃음을 보며 
오늘도 엄마 아빠는 힘을 낸다. 

“ 손잡고 산책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
집안은 몽구의 노래 소리로 가득하다 시력이 안 좋아 청각에 예민한 몽구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 매일 병원에서 울던 아이가 지금처럼 밝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
엄마 아빠는 몽구가 기특하고 대견하기만 하다. 
뇌병변 1급인 몽구는 편마비가 있어 왼쪽 손은 계속 주먹을 쥐고 있고 발에 기형이 있다.
재활치료와 몽구의 노력으로 강직이 많이 풀려 기어 다닐 수 있게 되었고, 
현재는 걸음마 연습까지 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현재는 재활치료를 거의 중단한 상태. 
몽구가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아 혼자서 걸을 수 있는 걸 보는 게 엄마 아빠의 소원이다. 
따뜻한 봄날, 가족끼리 손을 마주 잡고 공원 산책하는 날을 상상하면 
엄마 아빠는 힘든 하루를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Dream With

장흥 부산지역아동센터

늘 개구지고 활기찬 아이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곳,
전남 장흥군에 위치한 ‘부산지역아동센터’다.

학원은커녕 제대로 된 문화 시설조차도 찾아보기 힘든 외진 곳에 위치한 센터.
방치 된 아이들이 안쓰러워 2009년, 
열악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는데...

상주 인원이라곤 겨우 센터장과 사회복지사, 단 둘 뿐인 센터. 
워낙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제대로 된 선생님을 구하기 힘든 사정을 들은 지역민들이 아이들을 위해 나섰다! 
피아노 선생님도, 무용 선생님도 모두 마을 주민들!
또한 강당은 물론 피아노실까지~ 
언제든지 학교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이루어진 학교와의 연계는 센터의 자랑 중 하나라고!
덕분에 아이들은 센터와 지역민들의 사랑 속에 무럭무럭 큰 희망을 키우고 있다.

센터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꿈과 사랑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는 센터지만,
알게 모르게 쌓여있을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 
정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워낙 강사를 구하기 어려운 탓에 
마땅한 방법이 없어 선생님들의 고민은 계속 늘어만 가고 있었는데...

희망TV SBS와 굿네이버스가 함께하는 희망 프로젝트 명랑교실, 그 두 번째 이야기!
부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마음톡톡 무용 선생님들이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왔다.
무용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도 들여다보고, 
스트레스도 해소해주는 일석이조의 수업을 준비한 선생님들.
드디어 아이들만을 위해 준비한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일 시간인데...
과연 아이들은 설레고 떨리는 첫 수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27번의 수술을 이겨낸 몽구의 이야기와
명랑교실 그 두 번째 수업, 부산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는 
오는 11일 25시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일 : 2017년 04월 11일 화요일 밤 25시 ~
▶ 제작 : 김동수 PD, 한진미 작가 / 강성식 PD, 김수경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