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8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사랑하기 딱 좋은 용연이
방송일 2017.05.24 (수)
본 회차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VOD서비스가 불가합니다 Smile Again 사랑하기 딱 좋은 용연이 뇌성마비에 지적 장애까지 앓고 있는 용연이 2005년 4월, 32주에 1.51kg 조산으로 태어난 용연이. 시급하게 약물을 투여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결국 뇌 손상을 입고 말았다. 결국 5살이 되던 해 뇌병변1급을 확정받았다.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신체적 장애로써, 독립적인 보행이 불가능하며 양쪽 팔의 마비로 일상생활 동작을 거의 할 수 없어 전적으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양쪽 대관절에 철심을 박는 등 총 4차례의 수술을 받아온 용연이. 하지만 다리의 경직이 심한 탓에 뒤틀어지고, 변형되는 것을 막고자 1년마다 보톡스 주사를 맞아야 한다. 설상가장 용연이는 뇌성마비에 지적 장애까지 동반한 상태. 아직 생후 8개월 수준의 인지 능력밖에 안 되는데... 그런 용연이랑 늘 단짝 친구처럼 함께하는 할아버지!“내 나이가 어때서”트로트 노래를 좋아하는 취향도 비슷하다. 시력이 안 좋은 용연이 옆에는 온종일 카세트 노랫소리가 꺼지질 않는다. 용연이와 함께 박자를 맞추며,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용연이를 위해 살아가는 가족들 2012년 섬유근육통, 갑상선암, 뇌혈관질환 등 건강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기 시작한 엄마, 결국 김포공항 탑승교 운전원직을 그만두고 현재는 공공근로 일을 하고 있다. 회사 청소부 일을 하는 할머니와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는 할아버지의 건강 상태도 좋지만은 않은 상황. 가족들 모두 다 합쳐도 200만 원이 안 되는 수입으로 살아가지만,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는 용연이의 보톡스 주사 비용만 한 회당 100만 원 정도라 당장 내일이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오늘은 할아버지의 기분이 좋은 날! 드디어 며칠 동안 모은 폐품을 팔아 용연이가 좋아하는 오렌지를 사 들고 집으로 향한다.‘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은 용연이를 안고 잠이 든 엄마와 용연이의 웃는 얼굴을 보면 힘든 일도 싹 잊어버린다는 가족들. 숱한 고비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씩씩하게 살아왔을 이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길 기도해본다. Dream With 광주 즐거운지역아동센터 마음씨 예쁜 36명 개구쟁이 아이들의 보금자리,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즐거운지역아동센터’다. 음악 수업도, 미술 수업도, 머리를 잘라야 할 때도.... 센터에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달려와 기꺼이 힘을 보태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도움 덕분에 센터 아이들은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의 따뜻한 손길 아래서 자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담임 선생님과 자주 만나 회의를 할 만큼 학교와의 연계 또한 잘 되어 있다고. 이렇듯 온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응원들은 아이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된 걸까. 센터 아이들은 간식을 나눠줄 때, 저녁을 먹을 때는 물론 책상 닦기까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먼저 도와주겠다고 너도 나도 손을 들 정도로 배려심이 깊다고. 센터가 가족같고 선생님들은 엄마 같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센터는 단순한 쉼터 이상이다. 이렇듯 따뜻한 지역 주민들의 손길 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지만, 체육 프로그램이 종료되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졌다고. 센터장까지 나서서 같이 줄넘기를 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좀 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인데... 희망TV SBS와 굿네이버스가 함께하는 희망 프로젝트 명랑교실! 즐거운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명랑 선생님들이 직접 출동했다. 숲도, 곤충도 낯설기만 한 아이들에게 친근한 맞춤 수업을 준비했다는데.... 자연과 함께 하는 첫 수업 시간, 과연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 용연이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광주 즐거운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는 오는 23일 26시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일 : 2017년 05월 23일 화요일 밤 26시 ~ ▶ 제작 : 김희득 PD, 이상희 작가 / 이종진 PD, 원진주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