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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자립준비 청년

방송일 2022.03.06 (일)
자립준비 청년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부모의 학대, 방임, 이혼 등 저마다의 아픈 사연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보호시설에 맡겨지고 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고 본인의 의사나 자립능력과는 관계없이 떠밀리듯 세상으로 내몰린다. 아직 어른으로서의 능력도 경험도 없지만, 그들은 스스로 어른이 되어야만 한다. 대학 진학이나 진로를 고민하는 것만도 버거울 나이에 당장 내일 잘 곳을 걱정하느라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 그렇게 보호가 종료되는 아이들만 매년 2,600여 명이다. 이 아이들은 보육원을 퇴소할 때 평균 단돈 500만 원의 자립 정착금을 받는데 그 돈으로는 방 한 칸도 구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2019년, 2021년 봅슬레이 국가대표에 발탁됐던 ’강한‘ 선수도 다르지 않았다. 소집 훈련이 없는 기간엔 강한 선수도 다른 자립 청년들처럼 혼자 집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데, 자립 정착금으로 받은 500만 원도 받지 못하고 쫓겨난 적도 있다고 한다. 힘들었던 순간이 수없이 많았지만 그의 이름처럼 강하게 버텨왔다.
 
올해 6월부터 지자체마다 자립 정착금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지원금도 지급도 3년에서 4년으로, 보호 종료 나이도 18세에서 24세로 개정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들에게 현실은 차갑기만 하다. 
앞으로 갈 길이 험하고 불안해 용기가 나지 않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다시 달려보는 아이들. 그 아이들의 이야기를 에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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