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5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엄마의 단 한 가지 소원
방송일 2025.08.05 (화)
▶ 엄마의 단 한 가지 소원 매일 공사 현장으로 출근하는 엄마 영연(54세) 씨.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팔이 쉼 없이 아프지만 그녀는 매 순간 절실하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아들 성완이(18세)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아홉 살이 되던 해, 갑자기 주저앉은 성완이는 그날 이후 걷지 못하게 됐다. 원인은 전신 근육이 굳는 희소병 근이영양증. 현재는 하체가 전부 굳어 하루 대부분을 침대에서 보낼 수밖에 없다. 자세를 바꾸는 것부터 양치와 목욕까지 엄마의 도움 없인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데. 25살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의사의 말처럼 성완이의 몸은 하루가 다르게 굳어간다. 이젠 팔이 말을 듣지 않고, 골다공증까지 앓게 돼 척추가 휘고 대퇴골까지 부러져 어린 나이에 큰 수술을 여러 번 받아야 했다. 몸이 굳어가는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성완이의 최대 관심사는 다름 아닌 한국사 자격증을 따는 것. 언젠가 취직해서 돈을 벌게 되면 엄마에게 명품 가방을 사주겠다는 포부로 공부를 시작했고, 점수가 오를 때마다 그 꿈이 머지않은 것 같아 기쁘다. 엄마는 그런 아들이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론 그저 자신의 곁에 오래 머물러주길 바랄 뿐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5일 오후 1시, SBS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일 : 2025년 8월 5일 화요일 오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