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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요리하고 희망을 맛보다 ▶

한창 뛰놀기 좋아하는 초등학생 수현이는
학교를 마치면 곧장 어디론가 달려간다. 
발걸음이 닿은 곳은 다름 아닌 동네의 작은 중식당.
5년 전, 아빠가 어렵게 문을 연 이곳은
지금 온 가족의 삶의 터전이다.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 부모님을 돕고 싶어
식당 일을 시작한 수현이는 어느새
베테랑 직원처럼 든든한 일손이 되었다.
청소, 서빙, 배달은 물론 
유치원생인 동생 돌봄까지...
또래보다 무거운 책임을 짊어진 채
아이의 하루는 늘 바쁘게 흘러간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은 아빠는
해보지 않은 일이 없을 만큼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직의 고통은 피할 수 없었고,
노력 끝에 어렵게 작은 중식당을 열 수 있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과 끝없이 고단한 일상 앞에서
가장의 어깨는 날로 무거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수현이는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다.
아빠가 잠시라도 행복하기를 바라며 
동생까지 살뜰히 챙긴다.
아이들의 바람은 단 하나다.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는 것...
그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9일 오후 1시, 
SBS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일 : 2025년 9월 9일 화요일 오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