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끝나지 않을 육아일기
방송일 2025.11.17 (월)
끝나지 않을 육아일기 ▶ 올해로 9년째, 육아일기를 쓰는 엄마가 있다. 밤마다 불 꺼진 거실에서 아이의 숨결을 확인하며 써 내려간 글. 뇌병변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들, 재성이의 이야기다. 숨이 멎은 채로 태어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된 재성이. 의료진조차 가망이 없다고 한 재성이가 지금껏 살 수 있었던 건 엄마의 밤낮없는 보살핌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가 호흡이 어려운 아들을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 석션을 하다 보니 3시간 이상 편히 잠든 적이 없다는데. 결국 엄마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목과 허리 디스크가 심해져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 내려졌고, 신장은 손쓸 새도 없이 악화돼 투석 직전까지 갔지만 재성이를 맡길 곳이 없어 치료를 미루고 있다. 내 목숨 다하는 날까지 재성이를 지켜내고 싶다는 엄마. 그 다짐을 써 내려간 엄마의 육아일기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랄 뿐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SBS 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일 : 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