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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함께 지켜낸 웃음

방송일 2025.12.08 (월)
함께 지켜낸 웃음 ▶

보육원에서 자라 가족의 온기를 
몰랐던 아빠 종화 씨에게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선물처럼 따듯했다.
하지만 9년 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슬퍼할 틈도 없이 여섯 살과 세 살 남매의 
하루를 먼저 지켜야 했다.
이제 중학생이 된 첫째 하나의 마음에는
늘 아빠에 대한 걱정이 가득하다.
당뇨 진단 이후, 점점 건강이 나빠지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빠는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일을 나선다.
아빠는 지역 자활센터 식기세척장에서 일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더 오래, 더 많이 일하고 싶지만
복지 성격의 일자리이기에 그럴 수 없다.
최저 생계를 겨우 유지하는 현실에
종화 씨는 늘 애달픈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그런 아빠를 돕기 위해 
하나는 집안일과 동생 돌봄을 스스로 도맡고 있다.
틈틈이 공부도 해나가며 
“언젠가 마음 편히 시간을 쓸 수 있을 때,
꿈을 생각해보고 싶다”라고 말하는 하나...
종화 씨는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아이들이 힘들게 자라는 것 같아 마음이 시리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SB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방송일 : 2025년 12월 8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