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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03.16 (금)
2005년 2월 늦은 겨울, 
레오파드 증후군으로 태어날 때부터 시각과 청각을 잃어버린 예지를 만났다.
예지는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없어 낮과 밤이 뒤바뀌었고, 
온전히 자신의 마음조차 전달 할 수 없어 몸에 상처를 입히며 의사를 표현했다.
예지의 곁에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생활하는 부모님도 
아직은 예지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어렵기만 하다.

또래 아이들은 벌써 초등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하지만,
예지는 열 한 살인데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학교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부모님은 매년 취학통지서가 올 때마다,
백방으로 수소문을 해보지만
심한 중복장애를 가진 예지를 교육을 맡아 줄 곳은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같은 해 겨울,
그 사이 예지는 유치원에서 동생들과 생활하며 느끼고 생활하며 많은 변화들이 생겼다.
낯선 공간이 두려워 밖에서는 한 발짝 떼는 것도 싫어하던 예지가
이제는 외출에 익숙해져 차에만 타면 스스로 안전벨트를 찾게 되었고,
처음에는 거부하기만 했던 친구들의 손을 가만히 잡고 있기도 하였다.

일 년이 지난 지금,
모든 것이 고통이었지만 예지는 그것을 극복하였고 
이제는 조금씩 세상과 소통을 하는 중이다.
어제 보다 오늘이, 오늘 보다 내일이 더 밝은 예지.
그 희망 여행을 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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