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03.27 (화)
2005년 1월, 동네에서 악동으로 유명한 정식이를 만났다. 늦은 시간 거리를 배회하는 열 살 정식이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다름 아닌 담배. 밝은 아이의 표정 뒤에 과연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아빠는 계속된 실업과 생활고로 술에 의지한 채 살아가고, 엄마는 정식이를 돌 볼 능력조차 되지 않는다. 가족들조차 무관심한 정식이를 보듬어 줄 사람이 있을까... 2006년 3월, 다시 만난 정식이는 여전히 웃는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담배도 끊었고, 일찍 귀가하는 착한 아들로 달라졌다. 정식이가 이렇게 변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더 이상 외롭지 않은 정식이의 웃음 가득한 일상으로 들어가 보자. 2부 내용 아빠는 앞으로 제작진이 제안하는 방법들을 함께 시도해 보기로 결정했다.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에 어려움을 느끼는 엄마와 아빠에게 부모 교육 전문 상담선생님이 찾아 왔다. 일주일에 한 번 가정방문을 통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연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정식이는 본격적인 특수교육을 하기로 했고, 아빠와 엄마도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정식이네는 가족 여행에 초대 받아 처음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정식이와 가족들은 그 동안 해보지 못한 많은 일들을 경험을 했고, 가족이 되는 연습을 막 시작했다.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 바로 가족이라는 걸 정식이는 알아가고 있을까... 2006년 봄. 아빠는 6개월 전부터 복지관 공공근로에 참여하고 있다. 비록 일자리를 구하기 전에 임시로 하는 일이지만, 한 번도 소홀한 적이 없다. 정식이의 병원 치료가 있는 날이면 언제나 함께 한다.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정식이의 외로운 싸움에 아빠는 기꺼이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 여전히 어려운 생활이지만, 가족이 함께 하는 한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정식이네는 조금씩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