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03.29 (목)
2005년 7월, 평범치 않은 겉모습의 연주를 만났다. 태어날 때부터 안면기형이었던 연주는 14년 동안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에 상처를 받아왔다. 더구나 아빠는 장애를 가진 딸, 연주를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연주는 이 모든 것을 감내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일까... 2006년 1월, 연주를 다시 만난 곳은 병원. 연주는 달콤한 휴식 대신 또 한번의 수술을 택했다. 더 나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한번 더 용기를 낸 연주였다. 아빠에게 농담을 건네고, 사람들을 향해 환하게 웃는 연주의 모습에서 행복한 변화가 느껴진다. 2부 내용 연주에게 필요한 의료적인 지원책을 찾던 중 안면수술 전문의를 만날 수 있었다. 당장 시급한 입 주변부터 차차 가능한 수술까지 하나씩 계획을 잡아갔다. 하지만 연주의 마음엔 좀처럼 풀리지 않는 실타래가 있다. 바로 아빠... 아빠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 연주가 감당이 안돼 외면하기 시작했고, 연주는 왠지 미안한 마음에 그런 아빠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툰 아빠와 연주는 상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다가가려 해도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었던 두 사람. 아빠와 연주는 그 벽을 넘어 서로의 손을 잡을 수 있을까.... 2006년 새 학기, 설렘 가득한 교실에서 달라진 연주를 만났다. 이제 연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기쁨을 알았다. 그리고 마음 속 이야기까지 나눌 만큼 아빠와의 사이도 많이 편해졌다. 이제 연주의 일기에는 행복한 이야기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