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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이의 아주 특별한 소원 -1부   

  

연    출 : 정형면, 박옥선 
글, 구성 : 김수현, 윤여정 
 
 새롬이의 아주 특별한 소원 
 
2003년 10월 
새롬이는 7살이 다 되도록 집안에서만 지내왔다. 
하루에도 여러 번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새롬이의 병은 선천성 뇌수종. 
엄마는 아픈 새롬이를 돌보느라 제대로 사랑을 주지 못한 두 아들에게 늘 미안하다. 
새롬이가 다시 서는 날이 오면, 가족들은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까... 
 
2006년 4월 
2년이 지난 후, 집이 아닌 학교에서 새롬이를 다시 만났다.  
이 곳에서 새롬이에겐 같이 공부하고, 같이 노래하는 진짜 친구들도 생겼고, 
걷는 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고된 재활 훈련도 거르지 않는다. 
한발 한발 힘든 걸음이지만, 작은 변화는 가족들에겐 힘이 된다. 
 
1부 내용 
 
특수학교 물리치료실에서 새롬이를 다시 만났다. 
힘들어도 자꾸 해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응원을 하는 새롬이. 
새롬이가 세상을 향해 한걸음 내딛기까지 고된 시간이 지났다. 
 
2003년 10월 
새롬이의 유일한 놀이터는 작은 집 뿐이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한순간에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새롬이는 
머릿속에 물이 고이는 병이라는 선천성 뇌수종을 앓고 있다. 
3살 때 받았던 수술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혼자서는 설 수도 없는 새롬이를 보며 
엄마는 제때 병을 치료해 주지 못해 가슴이 아리다. 
아픈 동생을 돌보느라 바쁜 엄마. 
그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두 아들에게 엄마는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