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07.27 (금)
엄마가 섬그늘에 - 1부 연 출 : 정형면, 박옥선 글, 구성 : 김은희, 윤여정 2004년 1월 호연이네 집은 하루 온종일 보살펴야 하는 식구가 둘이나 된다. 9살이 될 때까지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호연이와, 2년 전 중풍으로 쓰러져 누워있는 엄마. 그리고 이 둘을 보살피는 건 아빠와 큰 딸 진선이다. 엄마를 위해, 그리고 호연이를 위해... 가족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삶을 모두 양보한 채 살고 있다. 호연이네를 다시 찾아간 2006년 5월 호연이네 가족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평범함 안에서 가족은 행복하다. 1부 내용 2006년 5월 아침 일찍 찾아간 호연이네 집엔 호연이와 아빠 뿐이다. 꼼꼼하게 호연일 챙겨내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거뜬히 거드는 호연이. 그렇게 아침을 보내고, 부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선다. 2004년 1월 아직 걷지도 못하는 9살 호연이. 하지만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건 엄마 때문이다. 2년 전만 해도 여기저기 호연일 데리고 다니며 치료하고, 알뜰히 살림했던 엄마. 하지만 갑자기 중풍으로 쓰러진 후, 호연이네 집은 모든 것이 바뀌어 버렸다. 큰 딸 진선이는 학교도 그만 둔 채 엄마와 호연일 보살펴야 했고, 아빠도 변변한 직장을 잡지 못하고 일일 노동만 전전해야 했다. 병원에서는 호연이가 수술만 받으면 좋아질 수 있다고 하지만, 아빠는 호연일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엄마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는 가족. 이를 모를 리 없는 엄마는, 진심으로 가족의 짐을 덜어주고 싶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