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08.09 (목)
지숙이의 달콤한 사춘기 - 1부 연 출 : 이고운, 김수현 글,구성 : 김수현, 윤여정 2005년 5월 열 두 살 소녀 지숙이는 여태 한 번도 학교에 가 본 일이 없다. 골형성부전증이라는 희귀병을 안고 태어나 지금까지 50차례가 넘는 골절에 일상적인 생활조차 겁이 날 지경이다. 사춘기에 들어 짜증도 부쩍 늘고 눈물도 많아진 지숙이. 지숙인, 그렇게 집 안에만 갇혀 지내고 있다. 2006년 7월 이제 남들과 똑같은 사춘기 소녀가 된 지숙이. 어느 새 지숙이에겐 친구들이 생겼고, 그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한다. 엄마가 모르는 비밀 이야기를 속닥이는 지숙이를 보면서 엄만, 이젠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하는, 평범하지만 그 동안 가지지 못했던 작은 욕심을 가져본다. 1부 내용 학교 가는 길. 지숙이의 등굣길엔 항상 친구들이 함께 한다. 나란히 걸어주는 친구들이 있어 더 신이 나는 길. 게다가 오늘은 졸업사진을 찍는 날이다. 지숙이에겐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짧은 2년이었지만, 누구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 1년 2개월 전. 12년이라는 시간동안 좁은 방 안에서만 지내야 했던 지숙이.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는 뼈 때문에 가까운 외출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지내온 지숙인, 사춘기가 되면서 짜증도 부쩍 늘고, 눈물도 많아졌다. 학교도 가고 싶고, 첫사랑도 가져보고 싶은 지숙이의 바람은 단지 꿈으로만 남아있다. 제작진과 함께 지숙이가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찾아본 엄마아빠는, 설레는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