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09.18 (화)
준, 큰 꿈을 가져봐 2부 ◈ 연 출 : 유동아, 박옥선 ◈ 글, 구성 : 최경, 강민지 2003년 5월 ‘연골무형성증’이란 병을 가지고 있는 준이는 고등학교 2학년인데도 키가 130cm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모습 때문에 사람들은 준이를 한 번 더 쳐다본다. 시장에서 노점을 하는 준이 엄마에게도 사람들은 같은 시선을 보낸다. 준이만이라도 세상에 당당하게 서길 바라는 엄마. 그런 엄마의 뜻에 준이는 어렵게 수술을 결심한다. 2006월 8월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준이를 다시 만났다. 올해 사회복지과에 입학한 준이는 풋풋한 새내기가 되어 있었다. 게다가 3년 동안 두 차례의 일리자로프 수술로 20cm나 자란 준이. 이젠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팔을 늘리는 수술만 남아 있다. 2부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준이. 그런 준이가 어려운 결정을 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자신처럼 장애를 가지고도 당당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감도 키우고, 살아갈 방법도 배우게 됐다. 그리고 수술 일주일 뒤 붕대를 푼 준이가 첫 걸음을 뗐다. 그리고 3년 3개월 후, 마지막 수술을 받은 뒤 10개월 만에 병원을 다시 찾은 준이. 수술은 성공적이라 했다. 그리고 다른 문제는 없지만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늘어난 다리의 길이만큼 팔을 늘려주는 수술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 수술은 겨울에 하기로 했다. 올해 대학의 사회복지과에 입학한 준이는 방학이면 친구들과 봉사활동을 하러 다닌다. 그렇게 준이는 그 동안 주변사람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