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10.16 (화)
동준이의 희망스케치 2부 ◈ 연 출 : 서주환, 박옥선 ◈ 글, 구성 : 이진연, 강민지 2005년 4월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동준이는 한 살 터울의 동생을 돌보며 주어진 삶에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 하지만 하루에도 쉴 새 없이 찾아오는 통증은 고등학교 3학년인 동준이를 교실이 아닌 병실에서 생활하게 했다. 그리고 동준이는 그 곳에서 모든 고통을 잊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006년 9월 올 봄, 고등학교 3학년으로 복학한 동준이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다. 미대 입시를 준비하며 미술선생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동준이. 동준이는 세상으로의 첫 발을 내딛기 위해, 아직까지도 여전한 통증을 안으며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을 가능케 했던 가장 큰 힘은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었다. 2부 홀로 감당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 우울하고 불안감이 높은 동준이. 동준이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한 심리검사에서는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아무도 들여다보지 못하게 나무 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집을 그려보였다. 자존심 강해 주변 사람들의 관심조차 불필요하다 여기는 동준이가 언제쯤이면 따뜻한 세상을 느껴볼 수 있을까? 2006년 9월 올해 초, 고등학교 3학년으로 복학을 한 동준이는 한 살 어린 후배들과 마지막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얼마 전 갑작스레 병이 재발했고, 통증 또한 여전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수업을 듣기엔 힘든 상황이지만, 어렵게 돌아온 자리를 지키고 싶은 맘이 간절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한다. 방송 이후 연계된 미술학원을 꾸준히 다니며 미술선생님의 꿈을 키워온 동준이.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그림은 어느새 동준이의 희망이 되어 세상으로 나갈 통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