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11.06 (화)
세복이의 햇빛 속으로 2부 ◈ 연 출 : 박소연, 김수현 ◈ 글, 구성 : 최경, 강민지 2003년 9월 생후 백일이 될 무렵, 선천성 녹내장이라 진단을 받은 세복이. 빛조차 가늠할 수 없는 세복이는 손끝으로 세상을 본다. 그런 세복이의 눈이 되어줘야 하는 엄마, 아빠.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어, 어린 세복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쉽지도, 많지도 않다. 2006년 10월 2년 전, 이혼을 한 엄마는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어려운 생활에 엄마의 힘이 되어 준 건, 어느새 자란 둘째 세준이. 가족들 중에 유일하게 시력을 가진 세준이가 엄마를 도와 집안일을 거들고, 형 세복이의 눈이 되어 작은 일까지 세심히 챙긴다. 2부 외딴 곳에서 살다가 세상 밖, 사람들 속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해 주었고, 어린 아이들을 잘 보살필 수 있도록 생활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이 세복이네 가족들에게 크고 작은 변화들을 가져다주었다. 2006년 10월 지금의 환한 웃음을 가질 수 있기까지, 엄마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준건 세복이와 세준이다. 방송 이후, 이혼을 하고 홀로 아이들을 키워온 엄마. 처음엔 어린 두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일 투성이였지만, 이젠 제법 여유도 생겨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작은 꿈을 키우고 있다. 그런 엄마에게 단 한 가지 걱정은,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세복이에게 적합한 환경을 마련해 주고픈 것. 오랫동안 세복이의 교육문제를 고민해온 엄마는 제작진의 도움으로 맹학교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