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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근의 거대한 도전기 - 2부 
 
◎ 연 출 : 이고운, 김수현  
◎ 글, 구성 : 최경, 윤여정 
 
2005년 2월 
100kg이 넘는 체중을 가진 춘근은,  
눈에 띄는 외모와 특이한 행동으로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명물이다. 
그런 춘근에게 심각한 문제가 닥쳤다. 이제 곧 졸업을 해야 한다는 것. 
돈도 벌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지만, 춘근에게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이제 그가, 망설일 수 없는 도전을 시작한다. 
 
2006년 10월 
김춘근의 진짜 도전이 시작됐다. 
남들보다 늦은 시작에, 앞으로 가야할 길도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걸, 
그 시작의 첫 날 깨달았다. 
보이지는 않지만 꿈꾸는 미래를 위해 그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2부 내용 
2005년 2월 
졸업식 다음 날.  
그나마 다니던 학교도 갈 수 없으니 심심하기만 한 춘근. 
그런 춘근을 데리고 작업장을 찾아가 본 아빠는,  
아무래도 춘근이 갈 곳이 없다는 것만을 확인해야 했다. 
한편 정신지체로만 알았던 춘근은 ‘프라더윌리’라는 새로운 병명을 알게 되는데. 
 
그리고 1년 8개월 후.   
이제 춘근의 약을 꼬박꼬박 챙기는 건 보라의 몫. 
그리고 식사량 조절 정도야 춘근 스스로도 해낼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춘근이 드디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