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11.29 (목)
다솜이 오빠 수남이 - 2부 ◎ 연 출 : 박찬숙, 김수현 ◎ 글, 구성 : 김은희, 윤여정 2005년 6월 9살 다솜인, 서 있기도 힘든 아이다. 집에는 다솜이만을 위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모든 신경은 다솜이를 향해 있다. 그런 다솜이를 만나러 갔을 때, 동생의 이마 위 상처를 보며 눈물을 흘리던 오빠 수남이가 있었다. 그 눈물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2006년 10월 이제 다솜이네 아침은 더 이상 조용하지 않다. 혼자 힘으로 학교 갈 준비를 해 내는 다솜이보다는, 깔깔거리는 수남이의 웃음소리가 더 커졌다. 고칠 수 없을 거라던 다솜이의 병도, 긴 시간 상처를 담아온 수남이의 마음도 이제 달라지고 있다. 2부 내용 2005년 6월 다솜일 그냥 놓아둘 수 없는 아빠의 지극한 사랑은 수남이 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상처가 된다. 그리고 검사 결과, 심각한 문제는 다솜이 뿐 아니라 수남이에게도 있다고 하는데. 1년 4개월 후 아침, 이젠 누구보다 먼저 엄마가 수남이를 맞아준다. 그리고 그런 엄마를 마주한 수남이의 웃음은 예전엔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 사이, 다솜인 혼자 힘으로 일어나 세수도 하고 양치질도 하고 있다. 1년 사이 찾아온 변화들이 일상이 된 이 순간이 그저 고맙고 소중한 가족. 그 가족의 사랑으로 다솜이와 수남이의 몸과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