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12.05 (수)
동한이의 제2의 그라운드 2부 ◈ 연 출 : 정형면, 김수현 ◈ 글, 구성 : 남지윤, 강민지 2004년 10월 고교축구선수로 맹활약을 하며 국가대표를 꿈꿔오던 동한이. 단순 감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한번 올라간 열은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두 팔과 다리를 내어주고서야 모든 일이 멈췄다. 꿈을 향한 열정도, 앞으로 살아가야 할 희망도.. 그렇게 동한이의 시계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2006년 11월 세상으로부터 울타리를 치고는 그 속에서 나오지 않을 것 같던 동한이가 제2의 그라운드를 찾았다. 그곳에서 자신에게 맞는 교육과 재활훈련을 받은 지 어느새 2년. 그 사이 동한이는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되찾고 있었다. 2부 동한이가 사고 이후에 한 번도 찾지 않았던 축구부 합숙소를 찾아갔다. 후배들의 모습을 보며 옛날 기억들을 하나 둘 떠올리지만, 언제까지 지나간 꿈을 붙잡고 있을 순 없었다. 어렵게 마음을 다 잡은 동한은 그렇게 새로운 꿈을 찾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2년 1개월 후, 2006년 11월 다시 일어서겠다고 마음을 먹은 지 어느새 2년이 지났다. 그 사이 동한이에게는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아침이 바빠졌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늘었다. 게다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하고 싶은 것도 생기고, 자신의 가능성도 찾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할 수 있었던 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