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6.12.07 (금)
혁이는 아토피와 전쟁 중 - 2부 ◎ 연 출 : 유덕철, 김수현 ◎ 글, 구성 : 안우경, 윤여정 2005년 9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온종일. 혁이는 가려움증과 싸우고 있다. 그런 혁이를 지켜봐야 하는 엄마도 항상 비상상태다. 모자의 상대는 바로 전신성 아토피 피부염. 이젠 드물지 않은 질환이지만, 어떤 것보다도 쉽게 고칠 수 없는 난치질환이기도 하다. 7년 째 계속되는 혁이의 전쟁은 언제쯤이나 끝이 날 수 있을까. 2006년 11월 작년 이 맘 때쯤엔, 조금만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조금 더 나아지길 기도하는 걸 보면, 사람 욕심은 끝이 없는 듯 하다. 하지만 그런 작은 욕심을 말하는 엄마와 혁인,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인다. 2부 내용 2005년 9월 엄마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건 혁이만이 아니다. 요즘 들어 부쩍 짜증이 늘어난 형 찬이 때문에 당황스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병원에 다녀온 혁이와 찬이, 그리고 엄마에게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었다. 1년 2개월 후... 몰라보게 달라진 혁이를 만났다. 해맑은 얼굴로 뛰어다니는 혁이의 모습을 보면, 1년 전은 생각할 수도 없다. 혁인 이제, 치료를 완료할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되었다. 물론 끝이 아니다. 앞으로도, 아토피라는 말썽쟁이와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이젠 희망이 보여 마음만은 한결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