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1.02 (수)
민석이는 못말려 1부 ◈ 연 출 : 정호영 , 김수현 ◈ 글, 구성 : 정성해, 강민지 2005년 12월 “나는 왜 아픈 거예요?” “아빠랑 엄마랑 아픈 게 내 몸에 들어와서 그런 거예요.?” “다리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궁금한 것이 많은 다섯 살 민석이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2006년 12월 1년 후에 다시 만난 민석이네 가족들. 한 차례 수술을 받은 민석이와 누나 수진이는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여전히 뒤뚱거리긴 하지만, 천천히 걸으면 중심을 잡고 바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달라진 건 걷는 모습뿐만이 아니라, 엄마와 민석이의 사이도 가까워 졌다는 것. 1년 사이에 민석이네는 ‘가족’이란 소중한 보물을 되찾았다. 1부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수영수업을 받기 위해 수영장을 찾은 민석이. 여느 아이들처럼 민석이 역시 물을 좋아해 이 시간을 제일 기다리는데. 하지만 오늘처럼 물속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을 거라곤, 한 번도 생각지 못했다. 2005년 12월 마음껏 뛰어보지 못한 민석이의 가장 큰 소원은 불편한 다리가 하루 빨리 낫는 것이다. 가족성 경직성 하지마비라는 희귀병 때문에 민석이는 뒤뚱거리며 걸었고, 걷다가도 마음이 앞서 넘어지기가 일수였다. 가족들 역시 민석이와 똑같은 모습으로 걸어 이런 모습을 본 사람들은 이들을 춤추는 가족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장애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민석이는 아직 어리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