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1.03 (목)
민석이는 못말려 2부 ◈ 연 출 : 정호영 , 김수현 ◈ 글, 구성 : 정성해, 강민지 2005년 12월 “나는 왜 아픈 거예요?” “아빠랑 엄마랑 아픈 게 내 몸에 들어와서 그런 거예요.?” “다리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궁금한 것이 많은 다섯 살 민석이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2006년 12월 1년 후에 다시 만난 민석이네 가족들. 한 차례 수술을 받은 민석이와 누나 수진이는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여전히 뒤뚱거리긴 하지만, 천천히 걸으면 중심을 잡고 바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달라진 건 걷는 모습뿐만이 아니라, 엄마와 민석이의 사이도 가까워 졌다는 것. 1년 사이에 민석이네는 ‘가족’이란 소중한 보물을 되찾았다. 2부 아이들에게 장애를 물려줬다고 생각하는 아빠와 엄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받아들이는 아빠와 달리 엄만 낳지 않았어야 한다며 자책하며, 민석이를 보는 것을 불편하며 함께 외출하는 것조차 꺼려하는데. 엄마와 민석이의 멀어진 관계는 회복될 수 있을까. 2006년 12월 방송 이후, 불편한 다리를 수술 받은 민석이와 수진이. 지금은 물리치료를 받으며 예쁘게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처럼 변한 건 또 하나 있다. 바로 엄마와의 관계. 민석이의 공부를 챙겨주기도 하고, 이젠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함께 외출도 한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민석이네에 행복을 되찾아 주었고, 웃음을 되찾아 주었고, ‘가족’이란 소중한 보물도 되찾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