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1.23 (수)
13살 혜란이의 행복미소 1부 ◎ 연 출 : 이원형, 김수현 ◎ 글, 구성 : 김보경, 윤여정 2003년 10월 112cm의 키. 잘 보이지 않는 눈과 잘 들리지 않는 귀. 그리고 까치발로 걷는 걸음. 혜란이 5년 전 세상을 떠난 오빠를 점점 닮아가고 있다. 헐러증후군이라는 낯선 병명에 엄마아빠는 치료조차 포기한 지 오래다. 세상과의 높은 벽 뒤에 주저앉아있는 혜란이네 가족에게 정말 희망이란 없는 것일까. 2006년 12월 혜란이에게 작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나에 대한 관심’은 여지껏 치료에 대한 의지가 되었고, 지금은 원하는 학교를 찾아 지원해 고등학생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1부 내용 2006년 12월 혜란이가 혼자 길을 나선다. 코끝이 시린 날씨에도 사뿐히 내딛는 발걸음이 경쾌하기만 하다. 3년 2개월 전만 해도, 혜란이는 걸음걸이조차 편치 않아 아빠의 자전거로 통학을 해야 하는 아이였다. 유난히 작은 키와 시력, 청력 모두 좋지 않아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힘들어 언제나 구경꾼의 자리를 자청한다. 언어장애가 있는 아빠, 청각장애가 있는 엄마. 그래서 혜란이의 세상은 비좁기만 한데. 가족이 소통하는 방법과 잃어버린 꿈을 찾아줄 방법은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