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1.24 (목)
13살 혜란이의 행복미소 2부 ◎ 연 출 : 이원형, 김수현 ◎ 글, 구성 : 김보경, 윤여정 2003년 10월 112cm의 키. 잘 보이지 않는 눈과 잘 들리지 않는 귀. 그리고 까치발로 걷는 걸음. 혜란이 5년 전 세상을 떠난 오빠를 점점 닮아가고 있다. 헐러증후군이라는 낯선 병명에 엄마아빠는 치료조차 포기한 지 오래다. 세상과의 높은 벽 뒤에 주저앉아있는 혜란이네 가족에게 정말 희망이란 없는 것일까. 2006년 12월 혜란이에게 작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나에 대한 관심’은 여지껏 치료에 대한 의지가 되었고, 지금은 원하는 학교를 찾아 지원해 고등학생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2부 내용 2003년 10월 학교는 어디에 가야할지, 치료는 어떻게 받는 것인지 혜란이에게 고민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혜란이 가족만의 방법도 찾아가고 있다.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혜란이 가족을 찾아왔다. 3년 2개월 후... ‘수다쟁이’가 된 혜란이를 병원에서 다시 만났다.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찾는 병원. 두 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와서 주사바늘을 꽂은 채 네 시간을 버텨야 하지만 견뎌낼 수 있는 건 3년 전엔 몰랐던 희망을 알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제 고등학생이 될 혜란이에게 지금의 변화는 무척이나 소중하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혜란인 다시금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