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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아 사랑해♡ 1부

◈ 연 출 : 박소연, 송성찬
◈ 글, 구성 : 안우경, 강민지

2005년 10월
열여섯 미남인, 어느 날 갑자기 한 쪽 다리를 잃게 되었다.
하지만 여느 아이들과 달리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미남이.
어른도 힘들다는 항암치료를 견뎌내며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그 웃음 뒤엔 아무도 몰랐던 미남이만의 가슴앓이가 계속되고 있었다.

2007년 1월
길고 길었던 항암치료가 끝이 났다.
1년이 조금 넘어 다시 만난 미남인 전보다 더 성숙한 모습이다.
봄이면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 미남이.
미남인 자신의 꿈을 향해 또 한 번의 출발점에 섰다.

1부

2007년 1월
미남인 오늘도 집을 나선다.
조금은 불편해보이긴 해도 이젠 목발 없이도 걸을 수 있게 된 미남이.
누구의 도움 없이도 혼자 다닐 수 있게 되면서, 
미남이의 하루는 바빠졌다.

1년 3개월 전, 2005년 10월
무릎이 아파 찾아간 병원에서 골육종이라고 진단을 받은 미남이.
오른쪽 무릎 전체가 암 덩어리로 둘러싸고 있어 당장 수술이 시급한 상태였다.
그렇게 미남인 하루아침에 한쪽 다리를 잃게 되었다.
다리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을 텐데,
담당 의사도 아빠도 놀랄 정도로 담담하게 수술대에 오른 미남이.
수술이 끝나고는 어른들도 힘들다는 항암치료도 씩씩하게 견뎌내고 있었다.
힘든 치료를 받으면서도 언제나 웃는 모습이라 걱정하지 않았는데,
사실 미남인 오래전부터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다.